밀게의 평화가 돌아오길 기대하면서 주절거려보겠습니다 저는...... 어려서 보았던 머나먼 정글이란 외화를 보고 군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죠 꼴통 생활하던 고딩을 졸업하고 친구놈들 중 몇은 지원으로 입대하는 놈들말로도 군대 아무나 오는게 아니라고 가끔 총으로 멧돼지 잡아 회식한다는 허풍으로 환상은 더 커져서 난 일반 군대보다 좀 색다른 군으로 갈테다라며 졸업한 해 여름부터 해병대를 지원했습니다 해병대만 8번 지원했는데...... 계속 떨어지니까 열도 오르고 오기가 생겨 나중엔 곤조가를 외우고 머리 삭발하고 면접관 앞에서 나같은 인재를 왜 떨어트리냐고 따지면서 이번아니면 나를 붙잡을 기회는 없을거니 생각잘하시고 마지막 기회를 줄테니 합격시켜주라고 했습니다 나름대로 협박에 뿌듯해하며 이번엔 해병이 100% 되겠지 싶었는데 8번째도 낙방하였죠 후에 듣기로는 해병대의 이미지 개선책으로 학력을 따진담서 고졸에다가 고교 생활기록부마저 엉망인 너는 합격은 힘들다 하더군요 그때 당시로 "에이 더러워서 해병 안한다 군대가 해병뿐이냐" 이 지랄하고 바로 병무청가서 특전사를 지원했습니다 특전사 지원....... 신체검사를 거쳐 3공수에서 체력 셤까지 봤는데 전날 쳐먹은 술이 안깨서 턱걸이 만점...... 나머지는 싹 꼴등했습니다 특전사는 총 4번 지원했는데 첨엔 수도병원을 못찾아서 지각으로 탈락 두번째는 술 쳐먹고 꼴등해서 탈락 그 담부터는 모병관님께서 체력 셤만 보면 된다고 지원하라해서 3번째 4번째까지 지원했는데 그때마다 술이 안깨서 탈락.... 5번째 지원한 상태로 한량 생활을 즐기는 중 영장이 날라온겁니다 그때가 해병대 첨 지원하고 일년 뒤였죠 일반 육군으로 입대해도 니가 원하는 특이한(?) 군 생활 할수 있으니 영장들고 집을 떠나라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39사단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나우누리 게시판에서 39사단에 대해 사전 정보를 뽑아보니 파라다이스다! 당나라부대다! 거긴 교도대로 간다! 등등 이런 정보가 입수되더군요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아버지의 주먹이 무서워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부터 꼴통같은 군생활 얘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그때 당시로 돌아가서 쓰겠습니다 쓰다가 길어지면 나중에 또 쓰겠습니다 욕이 좀 섞여도 이해 바랍니다 그리고 얘기를 하다 혹시 이 새끼 그 새끼네 싶은 분들은 연락 주세요 (1) 입영 전야! 입대 몇일전.... 친구들중 딱 한 놈만이 나의 입대를 축하해줄수 있는 민간인 신분이였기에 송별회를 단둘이서 구멍가게에서 쏘주와 번데기로 하고 있었다 개똥이 "아~ 쒸파 이왕가는 군대 폼 좀 재보면서 군생활 하고 싶은데 나라에서 거부하네" 친구 "해병대 제대하고 특전사가더니 이번엔 땅개까지 경험하냐? 담엔 어디냐?" 개똥이 "일반 땅개로 입대해도 특공대나 수색대가 있단다 거기서는 나에게 스카웃 졸라 날리겠지" 친구 "군대서 받아주는게 고마운줄 알고 조용히 사라져라..." 개똥이 "그나저나 훈련소 구경시켜 줄테니까 고마워 말고 따라와라" 친구 "미안하지만 니 입대날 시험이라 서울역까지만 가야될거 같다" 나는 나우누리 게시판을 이용해서 39사단에 같은날 입대하는 사람들을 모집을했고 3명이 나의 마수에 걸려들었다... 99년 9월 1일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하였고 남은 몇일간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만 반복해서 들으면서 보냈다 출발 하루전날 수술받으셔서 몸이 불편한 엄니께서 따라나서신다는걸 서울역까지만 오시라하였다 꼴통짓하던 아들도 아들이라고 집안 분위기가 가라 앉아있었다 그렇게 몇일을 보내고 입대 하루전 서울역으로 길을 나서기 위해 아버지의 가게에 들러 흙바닥에서 큰절을 하고 눈물나서 존내 달렸다 그리고 서울역에 도착해서 플랫홈에서 엄니와 누이들 그리고 친구놈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기차가 떠날 무렵 엄니께 큰절하고 또 눈물나서 존내 기차로 달렸다 자리에 앉아 가려진 커텐틈 사이로 펑펑 울으시는 엄니와 누이들..... 그 뒤에 쌍콤하게 뻑큐를 날리는 친구 놈이 점점 멀어져만 갔다 기차안......... 개똥이 "하핫 방갑다! 나 개똥이라고 해" 동기1,2,3일동 "어 반가워 우린 동기들이라고 해" 개똥이 "야야 걱정마 군대 별거 아니야 쫄지들 말어 얼굴 좀 피고 가자 웃어라 웃어" 동기 1 "눈물이나 닦고 말해" 개똥이 "ㅋㅋㅋ 안울어 주면 울 엄니 삐질까봐 우는척한겨" 그렇게 입대 동기들과 창원으로 기차를 타고 가게되었다 처음엔 서먹서먹해 하던 놈들이 맥주도 한캔 사먹고 하면서 좀 떠들어줬더니 가는 기차안에서 쫑알쫑알 말들이 많아 졌고 조금이나마 우울한 기분을 덜어내고 창원에 도착하였다 창원역 앞..... 개똥이 "일단 방부터 잡자 저기 MT촌이네 저리가자" 동기들 "MT촌? 민박하게?" 개똥이 "MT... M모 T텔 의 약자잖아 무식하긴.... 대학교서 안가르쳐 주냐? 따라와라 저기로 들어가자 일단 방잡고 밥먹으러 가자" 동기들 "어 그래" 개똥이 '순진한 자식들 낄낄낄 밥먹고 존데 구경 시켜줘야겠다' 방잡고 고기집가서 밥먹는 중에 내가 물어봤다 개똥이 "니들 꼬추 딱고 왔냐? 동기들 "잘때 샤워 하고 잘라고 그냥 나왔는데....." 개똥이 "빙신들 니들 보아하니 여친이란건 티비속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고 지내는 외로운 놈들 같은데 여자 따긴커녕 구경도 못해봤을거 같은데 밥먹고 고추 딱으러 가자 낄낄낄...." 동기들 "헤죽 헤죽..." 개똥이 "일단 3만원씩 줘봐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게" 동기들에게 3만원씩 걷은후 택시를 잡고 현위치를 파악한후 택시기사님에게 낼 입대하는데 거기 함 갈라니까 가달라고 한후 신포동이라는 곳에서 내렸다 녀석들에게 물어보니 한놈만 경험이 있고 나머지는 존내 부끄러워 하는 것이였다 들어가기전에 쇼부를 쳐서 두당 2만원에하기로 했다 낄낄낄..... 2X4 = 8이다 고로....3만원씩 걷은 돈으로만 충분하고도 만원이 남는것이다! 애들에게 다가가서.......... 개똥이 "니놈들은 이제 발정난 개라고 생각해라 내숭은 이런곳에서 귀싸대기 100대감이다 일단 들어가서 가시나 존내 주무르고 넣고 흔들다 쌀거 같으면 뺏다가 빨통 주무르다 다시해라 가시나가 지랄한다고 쫄지말고 내가 시킨대로 해라 먼저 나오는 새퀴는 나의 약올림에 존내 울다 지쳐 쓰러져 잠들줄 알아라 낄낄낄...." 동기들 "헤벌레 으응 알았어" 벌써 눈 돌아가있는것이 발정난 개로 변신해있었다 일단 위풍당당하게 내가 고른 가시나의 방으로 들어가서 누워 있었고 가시나가 들어와서 나의 깜찍한 꼳휴를 물티슈로 딱아주고 사탕 핥아먹듯 꼳휴를 핥기 시작했다 그런데..................... 쒸팔 핥다가 싸버렸다고 가시나가 지랄을 하는것이다 나오면 나온다고 하지 얼굴 철판깔고 토끼새퀴가 입에다 싸버렸다고 지랄을 하는데 존내 두들겨 패주고 당당하게 밖에나와 요구르트를 빨아먹고 싶은 상상을 했지만 싹싹 빌었다 개똥이 "야 함 봐주라 내가 만원 줄테니까 저 새퀴들한테 말하지말아줘 제발...." 가시나 "뭐 이런 불쌍스런 놈이있냐? 알았다 알았어" 개똥이 "존내 얼굴과 함께 마음속도 알흠답군하~~" 가시나 "토퀴새퀴 존내 니 앞날이 불쌍해서 함 봐준는거야" 개똥이 '이 씨~~ 앙노무거 아가리에 깔때기 꽂아서 재털이 털어넣을까보다' 한 5분 지나서 가시나가 친구들 나왔다고해서 막 일끝내고 나오는거처럼 밖으로 나와 요구르트를 빨고서 애덜을 찾았다 이런 쒸팔........아무도 안보인다 위험하다 화장실이라도 쳐박혀 있어야지라는 생각에 화장실을 들어가려는 찰라 막 얼굴 씨뻘개져서 기어나오는 한노무 애새퀴와 마주쳤다 보고서 쳐웃는 모양새가 살인 충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개똥이 "아쒸파 아까 먹은 삼겹살에 붙은 돼지털이 나의 창자를 애무하더니만 결국 여기와서 설사가 나오냐? 아쒸파....엇 지금 나오냐? 재미있었냐? 아 난 설사땜에 그냥 나왔다 아 쒸펄~" 동기놈 "토퀴새퀴" 이런 씨~~ 앙노무 가시나가 만원 쳐먹고 머리속에 지우개를 탑재하랬건만........ 그날 나의 리더쉽을 발휘했던 카리스마는 토퀴새퀴로 바뀌었다 토퀴새퀴.......토퀴새퀴..........토퀴새퀴......... 지금도 가끔 그때의 기억에 토퀴새퀴로 변신하곤한다 맨날은 아니고......가끔..........쒸펄..... 숙소로 돌아와서 젤 늦게 거사를 치루고 나온새퀴가 급상승한 리더쉽을 선보이며 맥주 한잔 빨자라는 그 새퀴의 입에서 나옴직한 말이라고 상상도 못할 말을 내게 던져버리는 것이였다 동기놈 "맥주 한잔 빨고 자자!" 방구석중에 젤 허름한 구석에 이불 뒤집어쓰고 움크리고 자는척하는 나였다 개똥이 "......................" 동기놈들 "개똥이 노래방가서 맥주한잔하고 오자 너 없음 잼없어 같이 가자" 개똥이 "니들이 뭐 소원중에 소원이람 같이 놀아주겠다! 가자!" 그렇게 우린 노래방에서 맥주를 마시고 새벽에 들어와 잠을 청했다 참고로 숙박비 밥값 술값 등등....... 걷기는 내가 걷었으나 남으면 남았지 내 돈은 들어간 적이 없었다 낄낄낄....... 그때의 입대 동기들아 만약 이거 보게 된다면 찾아와라! 술한잔 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