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갔다 오신분이라면 다들 여러가지 추억이 많겠지요.... 대한민국 군대 참 종류도 많고 그런만큼 사연도 많습니다.. 여기 글남기신분들 해병대니 특전사니 하면서 싸우시길래 감히 제생각을 말하자면 제생각엔 여러 힘든 부대가 있겠지만 자기가 나온 부대가 제일 빡세고 자기가 맡은 보직이 젤 빡세고 x같은거 아니겠습니까....^^ 친구들이나 동생들과 한번씩 술자리에서 군이야기 하면 서러웠던일 힘들었던일 이야기하면서 많이 웃는데 님들역시 안그렇습니까..꼭 특전사나 해병대 나와야지 힘들고 빡센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 남아로 태어나 군대에 가고 군대에서 고문관이든 잘난이든간에 열심히 군생활 마치고 대한민국 남아의 의무를 마치고사회로 복귀한이들이 최고의 군인이라 전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ㅎㅎ 다들 자기 부대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긍지야 모르겠냐마는 전 도망가지 않고 정정당당히 군의무를 마친여러분들이 단연 최고의 군인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꾸벅!! 충성!! 여담이랍니다... 참고로 전 안양의 공병단 출신이랍니다...보직은 많이놀리세용^^ "간부식당 짬장"ㅋㅋㅋ 이게 모야 라고 많이들 비웃겠지만 저도 빡셌습니당...ㅋㅋ 육체적으로야 편했겠지만....ㅋㅋ 저의 빡셈 함들어볼랍니까....ㅋㅋ 상병말쯤에 전 간짬(간부식당)왕고가 됐는데 이기 또 지랄 맞아용..ㅎ 왕고는 밖에 부식수령을 가는데 이기 쉽게 말하믄 시장에 장보러 가는겁니당..ㅎ 군생활하면서 사회에매일 나간다...정말 멋지지용....이기 과연 그럴까용...ㅎ 우리부대는 안양에 있어서 안양제일시장에 장보러 갔더랍니당..시장에 간부랑 저랑 울중대 시장차운전병쫄따구랑 같이 갔는데 둘이는 차에 퍼질러 있고 저혼자 장보러 다닙니당 혼자 장보다보니 짐이많아서 들고 다니기 그래서 하루는 대대장한테 불편한점 말하라기에 보고했더니 멋진 해결책을 주더군용..일명 "간부식당전용이동식부식운송기"ㅋㅋㅋ 이기뭘까용? 혹시 집에 어머님들 시장갈때 파란색 장바구니 메고들 가시지 안나용..옙 바로 이겁니당..전 진짜 바퀴달린 장바구니 사줄줄 알았는데 돈없다고 엄니들 우리 어릴때 들고 다니던 색깔도 퍼런 말그대로 "장바구니" 사줍디다.. 저 이거 제대할때까지 메고 안양시장 휩쓸고 다녔습니당...안양에 안양예고 있죠 거 연옌들 많이나오는 이쁜이들 많은학교요... 저 장보러 가믄 맨날 이쁜이들 마주칩니당...얘들이 맨날손가락질 하믄서 놀러대는디..아주기냥 죽습니당...ㅠㅠ 저도 나름대로 힘대로 빡센 생활 했습니당...한번은 비가많이 오는데 쫄따구넘이 간부용비옷을 안주고 모르고 판쵸우의를 줘가지고 병장달고 판쵸우의 입고 퍼런 장바구니메고 안양시장휩쓸었습니당...ㅠㅠ 그때 다행히 폰카나 디카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스타될뻔했습니당...ㅎㅎㅎㅎㅎㅎㅎ 이렇듯 참 군생활은 많은 우여곡절끝에 참 많은걸 잃고 또 많은걸 얻어 나오는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때는 그렇게 밥하기가 싫었는데 지금 전 요리사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그것도 제또래 친구들 보다 훨많은 연봉을 받으면서요...ㅎㅎㅎ 참 군대는 싫지만 소중한기억입니다 그러니 이제 서로 남의군대가지고 험담마시고 오늘 친구들과 소주한잔하며 그때의 추억에 함 빠져 보심이 어떨런지요.....ㅎㅎㅎ 이상 대한민국 최고 땡보 간짬장이었습니당....ㅎㅎ ps:근디 제가보기엔 대대장 당번병이 더땡보같던데...친한동생넘이 당번병나왔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고달픔이 있다네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