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6.25전날 입대한 832기 해병출신입니다. 너무들 싸우시는것 같아서 3자입장에서 몇자 적어봅니다. 아무리 군생활 힘들고 그래도 , 결국 힘들다는 기준은 자신의 기준이고 ,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합니다.특전사분들 해병대병들이 해병자랑하는거 보면 웃으시는거 이해갑니다. 하지만 , 같은 국군으로서 서로 비방하기 보다는 화합하는것이 어떨까요. 특전사분들 고생엄청하시는거 잘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특전사 전역했지만, 부사관생활했던 친구말들어도 ,해병대 전역하고 특전부사관으로 갔었습니다. 그친구말들으면 고생하는게 느껴졌습니다.특전사 부사관 꿈을 갖고 갔는데,병이랑은 무언가 틀릴줄알았는데, 구타에 , 막내생활에 고생 많이 했다더군요.하지만 자신이 택한길이라 후회는 안한다그랬었죠. 지금은 개인사업하고있고요. 우리나라 남자들보면 참 군대에 대해 미련이 많은가 봅니다. 특전사 전역하고 , 프랑스 외인부대 가는사람이 있질않나..해병전역하고 특전사 가는사람이 있질않나..군대가 뭐그리 좋은지 제군생활을 되돌아 봤을때 그냥 추억이지 ,다신가고 싶단 생각은 안드는데 말이죠..^^ 그런분들 있으니깐 군대가 잘돌아가나봅니다. 서로의 고충을 조금만 이해하고 인정해주면 , 서로 치켜세울텐데, 항상 자기 잘났다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UDT위탁교육때 특전사부사관,장교 . 해병대특수수색대장교,부사관들 같이 훈련받지만 , 그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훈련이 UDT위탁교육을 들더군요..도중탈락하는 인원도 엄청나고요.. 근데 보배엔 UDT분들 찾아보기 힘들더라구요.. 특전사 ,udt/seal만 보아도 서로 육해공 전천후 작전가능하다고 하지만 , 군편제상 임무도 틀릴뿐더러 , 작전섹터또한 틀린데 비교를 어떻게들 하는지..,이두부대만 봐도 그런데 ,어떻게 완전히 성격이 틀린 해병대수색대와 특전사 비교가 됩니까. 비교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비교그만 해요.. 비교대상 아닙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병들이 타군은 무시하고 , 우월감에 빠져산다고 하시는데.. 지금이 무슨 60~70년대도아니고 그런사람 드뭅니다 그것도 개인차이입니다. 그런행동을 보시고 모군자체를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많이 섭섭합니다. 이름은 생각이 잘나지 않지만 해병대행동교범인가 뭔가를보면 오도된전통들..그런것들하지말라고 나와있습니다. 시비걸고 싸우다걸리면 휴가짤리고 완전무장 하루종일 연변장 흙먼지 마셔야되는데 ,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 극히 일부입니다. 하지말라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게 사람심리인지 , 가끔 그런사람 있습니다... 얘기가 좀 길어졌네요 .. 지금 제가 하는 이런말도 곱게 안들릴 여럿분 계실지도 있으나 군생활할땐 그렇게도 자기가 생활하던부대가 싫었던 사람들이 여기와선 각자의모군을 서로 감싸는게 ,다들좋은추억 퇴색되어가는게 원치 않으시는 분들이라 서로 자기 모군 감싸기에 열중하시는듯보입니다. 저또한 해병대쪽으로 치우치는게 그렇구요.. 다들 군생활 하느라 , 눈물도 흘려보고, 밖에서 느끼지 못하는것들 많이 배우고 나우고 나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얼굴안보인다고 , 서로 욕하고 그러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전역해서 해놓은게 너무나 없네요.. 올한해 님들도 돈많이 버시고 ,복받으세요.. 뒤죽박죽 얘기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