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50 은 자랑스러운 국산 초음속 항공기입니다. 그래서 이미 공군은 이 항공기를 94 대나 생산 배치하기로 결정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항공기는 "본질적"으로 훈련기로 설계된 항공기입니다. 훈련기로는 과분한 스펙이라는 평가를 받고있지만 훈련기는 개량을 해도 훈련기 범주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이를 소폭 개량하여 현재 CAS(지상군에 대한 근접지원과 전장차단임무를 위한 기체) 임무를 맡고 있는 A-37를 대체하는 경공격기로 22기를 생산 배치하기로 하였고 이 숫자가 부족하니 38대 정도 더 생산하여 CAS 기를 60대로 만들겠다는 정도까지는 그럴수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38 대가 아니라 120 대를 양산하여 CAS 기를 142 대나 배치하겠답니다. 이대로 된다면 우리는 13조(기존 6.4조 + 6.5조)정도의 예산을 들여 214 대의 훈련기와 경공격기를 보유하는 셈입니다... 주력기를 도입하는데 5조를 못되게 쓰면서 말입니다. 이게 말이되는 전력배분입니까 ? 한마디로 A-50 은 CAS 임무외에는 거의 쓸데가 없는 경공격기입니다. A-50은 대 북한용으로나 쓸모있는 너무나 제한적인 능력을 가진 항공기입니다. 이런 선택이 사실로 되면 2017 년 경 한국공군 전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F-15K 40대(추가도입시 80대) F-16/KF-16 175대 A-50 164대 이런 전력으로 중 일 사이에서 최소한의 자위력을 가질 수있을까요 ? 일본은 2017 년 경 F-15 J (改) 100 대 F-15 J 40 대 내외 F-2 90 대(F-16을 개량시킨 일본산.능력치는 KF-16과 동일,혹은 이상) F-4J 교체기 => 아마도 F-18E 80 기 F-15J 교체기 => F-22 / F-35 / 자체개발 스텔스 전투기 20 기 - 60 기 ( F-35 도입시) 330 여기 내외일 것입니다. 숫자로는 오히려 앞서지만 내용은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중국도 지금 J-XX 라고 불리우는 스텔스 전투기를 그때쯤이면 완성하여 배치 중일 것이고 Su-27 200 여대 / Su-30 200 여대 이상 J-10 300 대 이상 ( 2010 까지 300 대 2015 까지는 500 정도 예상) JF-17 (FC-1) 300 여대 등 신예기만 1000 대를 훨씬 넘게 보유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수치는 대부분 거의 확정된 숫자만을 계산한 것이고 실제는 이보다 조금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는 주변국에 전력의 규모로서는 감당할 수없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어느정도의 질로서 대항해야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계획을 보면 2015 년 어간에 우리는 주변국에 비교할때 양에서나 질에서 비교하기 어려운 한심한 수준의 공군 전력을 가지게 됩니다. 숫자는 적더라도 질에서 비슷해야 견제라는 것도 해볼 기회가 생기는 것이 현대전입니다. 조기경보기나 하이급 주력전투기는 공군력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핵심전력입니다. 지나 또는 섬나라와 분쟁이 있을시 실재로 쓸수 있는 있는 공군전력은 F-15K 80대, F-16/KF-16 175대... 이게 전부입니다. 무기를 도입하는데 뚜렷한 전략적 목적이나 작전상의 요구를 기초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미제가 아니고 싸다는 이유로 선택합니다.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훈련기에서 공격기로 바뀐 전투기를 추가 생산하여 그것으로 나중에 주변국과 분쟁시 알아서 하란 겁니다. 그말은 티코끌고 포르셰나 페라리하고 경주하란 소리나 같습니다. 2040년까지 대량으로 써야하는 A-50이 현재의 F-16에도 못미친다는게, 우스운 일입니다. 작년엔 해군을 잘딴내더니 올해는 공군을 절딴 내는군요.. 이 나라 국방이 진정으로 걱정됍니다. *유용원의 군사세계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