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네요... 주말에 휘닉스파크를 다녀 왔는데....날씨가 너무 따뜻 하다 보니..설질이 완전히 슬러쉬가 되어서리..보드가 나가지도 않고 넘어지면 젖고..아주 고생만 하다 왔습니다.. 시즌권도 끊어서리..본전 뽑을 생각에 걍 아무생각 없이 갔었다가..시간만 버리고온거 같네요.. 리스트 목록 밑에 제가 리플 단게 있었는데 꽤..말이 많아져 버렸네요.. 저보고 뻥을 친다고도 하는 분도 계시고... 뻥이라고 하면 뭐라고 특별 하게 말하고싶지 않습니다..이미 뻥이라고 생각 하는데 무슨 말을 한들 믿겠습니까? 나이도 상당히 어린거 같은데...~~~~쩝(씁슬하네요..) 동계훈련 때 95~96년도에 잼난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그 당시 용평에서 스키대회가 3월 초에 열렸습니다...매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스키장 시즌 말이라..사람이 별로 없을 때죠...나름대로 방송에서 중계하는 시합인데 사람도 없고 하면 썰렁 하죠... 그래서 용평에서 생각 해낸 것이 근처 훈련 중인 특전사나 해특대한테 부탁해서 박수부대로 동원을 할려고 했었습니다.. 그에 대한 댓가는 스키장비, 옷, 리프트권을 제공 하는 거였고요.. 용평에서 처음에 특전사한테 갔죠..가서 부탁을 하니..특전사는 거절을 했죠..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알았었는데..지금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그리고 저희 부대로 와서 박수부대 요청을 했었는데...저희는 그 때..훈련 막바지인데다가 넓고 설질 좋은 스키장에서 부대원들을 타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 하셔서 대장님이 오케이 하셨죠.. 덕분에 5일 동안 저희는 용평 박수부대로 동원되어 스키시합 때 용평에서 나줘준 스키복(상의만)을 입고 박수를 치고 그 댓가로 뉴그린에서 맘대로 스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점심때만 알아서 모여 밥먹고 나머지 시간은 온 종일 자유 시간이었습니다..마음껏 스키를 탈 수 있었죠.. 그 당시 민간인들이 저희 보고 무슨 부대냐고 물으면...저희가 바로 그 유명한 "월남 스키부대 입니다"라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고개를 끄덕이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프트가 뉴그린은 2인용이었습니다..근데..저희 군바리랑 민간인이랑 같이 타는 경우는 극히 들물었습니다... 피하더군요..리프트 혼자 타고 올라 가는 사람은 전부..군인..^^ 더럽고 냄새나고 얼굴도 시커멓고..그래서 그런지 같이 탈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매년 3월에 용평에서 저희는 스키 시범을 보여 줬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3일 정도 스키를 용평에서 탔었죠..간부들은 골드 실버에서 타기도 하고..^^ 시범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고.. 사람 구조해서 내려 오는 것과 총을 쏘며 내려 오고..기타 등등 하얀 위장복을 입고 배낭을 매고 내려 오는 모습은 민간인들은 신기해 하며 보는 것이 기억에 납니다.. 지금도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희 때 대장님이 1사 대장님으로 진급 하셔서 올해 황병산으로 오셨더군요...놀러 오라고 하셔서 2~3 주전에 갈려구 했었는데...시간상 못 갔던것이 너무 죄송 스럽게 생각 되어집니다.. 지금도 그 때 찍은 사진이 몇 장 있습니다..원하신다면 올리죠..^^ PS>매해 특전사가 번갈아가면서 황병산을 옵니다..밑에 사진 보시면 제가 근무를 스고 있는 사진인데요..대략 그 위치에서 걸어서 **분 정도에 특전사 베이스 캠프가 있습니다.. 서로 베이스 캠프가 가까워서 그런지 특전사 부대는 달라도 그 쪽 원사정도 되시는 분들고 저희 부대 주임원사님하고 술을 한잔씩 하는 것을 갈 때마다 봤습니다.... 그 덕분에 고로쇠도 타보고..^^ 서로 훈련 얘기도 많이 듣고요.. [사진 설명] 윗 사진은 월남전 당시 특공 중대장(특수수색대 전신)이셨던 아버님입니다.. UDT 12기 특전사 공수교육도 깃수가 있었는데..지금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 해병대 특수수색교육 밑거름을 만드셨던 분이죠..박정희 무공훈장도 받으셨고요.. 사진의 복장은 정글복인데 월남전 당시 작전복과 비슷한데 주머니 위치는 조금 틀린것 같더군요.. 오른쪽 하단에 UDT라고 검은색 마크가 달려 있고요..오른쪽 상단에는 미해병 공수뺏지인것을 사료 되어지는 마크가 달려 있습니다.. 작전 나갈 때 복장은 완전히 틀립니다..계급장도 없고 철모가 아닌 정글모 쓰고 총도 다양하더군요.. 두번째 사진은 96년도 황병산에 있을 때 찍은 사진인데..예전에 한 번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제가 입고 있는 옷을 뒤집으면 하얀색이 나오는데..방수 방풍히 너무 잘 돼서..안에 아무것도 안입고 훈련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