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페미들 이글읽고 개념똑바로 세우기를!! 아줌마가 젊은 여성분들께 [6] | 2005-12-02 음, 일전에 사회방에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애둘을 장성할때까지 키운 아줌마로써... 공평한 시각에서 글을 쓴다고 썼는데, 일부 여성분들은 굉장히 이기적이더군요. 여자도 군대가자... 맞아요. 가야합니다. 꼭 현역이 아니라도, 여기 여러님들이 말씀하시는 대체복무. 생리와 출산에 대한 복지정책을 적용시켜서 의무이행을 공평하게 하자는 말.. 백번 공감이 가네요. 우리 딸아이가 병원에서 근무하는데, 무료봉사 나가면 힘들고, 많이 지치는게 사실입니다. 자원봉사자가 많이 줄어들어서 일이 점점더 힘들다더군요. 그런곳에 여성의무복무형태로 일정기간 이바지한다면, 제가볼땐 사회전체적으로도 이득일거 같은데요? 그리고 요즘 여성분들께 하나 당부드리고 싶네요. 제나이 쉰입니다. 우리세대가 겪은 것을 마치 여러분들이 겪은것처럼 말씀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아들, 딸 모두 키워본 입장에서, 신체적 차이를 인정한 평등이라는 개념이 정말 절실하게 와닿는군요. 우리세대는 거의 대부분이 전업주부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고, 오로지 가사일을 전담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대신 우리세대 남편은 어땠나요? 말그대로 뼈빠지게 돈벌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애둘키우기위해... 상사에게 모욕당해도 집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 혼자 숨어서 눈물흘리는것도 봤지요. 약한모습 보이면 안된다 싶어 그랬겠지요. 그런데요. 요즘은 어떤가요? 서로가 맞벌이를 원합니다. 여성분들... 군대얘기만 나오면, 생리타령, 출산타령하시는데... 생리통심하면 도대체 사회생활은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출산은 혼자하나요? 이곳여성은 무슨 자웅동체같아요^^;; 그래서 차이를 인정한 평등,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진만큼, 생리와 출산에 대한 복지정책을 만들고, 시행하고, 또 앞으로 더욱 확대하려 하는 것이고. "안그런곳도 많다"고 말하진 마세요. 우리세대때는 그런것이 아예 없었으니까. 그만큼 젊은 여성분들은 우리세대가 느껴보지못한 동등한 자아실현의 기회를 충분히 맛보고 있고, 또한 앞으로는 더욱 여성상위 시대가 될것이라 생각 되는데요. 제말이 틀린가요? 출산고통 심하죠. 남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몰라요. 하지만, 제가 열달동안 아이들 품고, 출산하는 순간까지 저보다 더, 그 이상으로 초조하고, 걱정하고, 귀찮은거 마다않고 도와주고, 또 돈벌고... 그거 다 남편이 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여성여러분또한 임신하면 열달동안 경제적인부분부터 시작해서 산전, 산후조리관리 누가 하나요? 남편이 많은 부분 책임집니다. 안그런 남자가 있다면 그사람이 이상한거지... 그리고, 출산도 정말 힘안들이고 낳는 사람도 있어요. 제친구도 몇몇 그런 친구들이 있는데. 신기하더군요. 물론 저도 둘째 낳을때는 첫아이보다 훨씬 쉬웠구요. 즉, 출산은 여성의 고통이자 남자는 맛보지못할 축복과 환희와 생명에 대한 어떤 묘한 기쁨을 느낄수 있는... 결코 출산의 고통이 될수 없는 신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제가 만약 맞벌이를 했다면, 설겆이와 빨래같은 가사일을 분담할것을 남편에게 당당히 요구했을겁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듯 기성세대가 무조건 꽉 막히지 않앗어요. 제가 비록 전업주부지만, 가끔씩 손빨래하고, 설겆이도 남편이 해줬는데.. 오히려 그게 불평등아닌가요? 철저히 집안일과 바깥일을 구분하는데 남편이 가사일을 도와준다니~ 저로선 좋지만 그런건 불평등이라고 하지 않으면서... 신이 부여한... 생리와 출산... 인간이 그걸 극복할수 있도록 사회생활 제약받지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하고 있는데, 유독 군대문제만큼은 여성분들 참 이기적이네요. 남자도 결혼전에 대부분 군복무하듯, 여성분들도 출산전에 갔다 오세요. 물론 대체복무형태가 좋을것 같네요. 이곳에서 국방의무주장하는 남자분들 얘기 전혀 틀린말 없는데, 왜그렇게 이기적인가요? 스스로 생리, 출산때문에 힘들다면 사회생활이고 뭐고, 불가능해야 정상이지... 다 하시면서, 군대얘기만 나오면 등돌리는 심보는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제아들놈 군대보내고 2년2개월동안 가슴졸인거 생각하면, 대체복무는 말그대로 "차이"를 인정한 "평등한 의무이행"이 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