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밑에 62사단 601 대대 얘기가 나와서요..오랜만에 생각이 난 김에 사진도 한장 올려봅니다. 우리 대대는 62 사단 예하 포병연대 소속이었고요..사단이 동원사단인 관계로 대대 인원은 간편되어 수송부 제외하고 40명 가량이었습니다. 89년 입대당시 막사는 전부 구막사 였구요.. 포병연대 예하 4개 대대 모두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 일반사단의 대대급 보다도 작은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장비는 모두 완편되어 있어서 장비 정비등은 많이 힘들었었지요. 우리 부대는 105mm 견인포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거의 대부분이 6.25 사변이전에 생산된 미제 M101 이거나 M1A1 이었던것 같은데(명칭은 확실한지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일부 국산도 몇문 있었지요. 우리 부대는 육군 예포부대로 지정되어 있어서 당시 계룡대 육본이나.. 근처 공군 사관학교.. 대전 시내 어린이날 행사등에서.. 예포를 쏜적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91년 공군사관 학교 졸업식에서 예포지원당시 포대장님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대통령 참석 행사여서 보안이 무지 심했던게 기억에 납니다. 전 예포 행사시 시간통제병을 했었는데요.. 신호 장교의 신호를 받아서(발사 개시 신호) 정확하게 3초 마다 포가 발사 되도록 통제하는게 제 임무였었습니다. 행사 참여시마다.. 엄청난 긴장의 연속이었고요.. 제대 말년에 신호장교의 실수로 육본에서 당시 파웰 합참의장 행사시에 오발을 내어서... 거의 영창 직전까지 간적도 있었지요. 사진 즐감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