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6월 즈음에 전역한 해군출신입니다. ^^ 가끔은 바다를 보면 옛추억이 떠오르더군요. 전역할 당시에는 바다는 쳐다도안보겠다~ 다짐하던 마음이였는데, 웬걸` 한해, 두해 지나다 보니 바다의 냄새가 그립고 추억이 깃든 장소가 그리워지네여. 지금도 이 시간에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려고 항해중인 많은 해군장병 여러분들` 고생하십니다. 다 지나고 보면 그때가 그리울겁니다. 어디 어느 군에서 해군처럼 배 태워주고 여기저기 돌아 다니는 군대는 없으니까요. 항구(함대)에 정박할때도 좋지만, 해군의 묘미는 저 바다에 나아가 경계임무를 할때가 제일 해군 답더군요. ^^ 새삼스럽긴 하네여. 저는 전역해서 제일 불만 스러웠던것이 동원훈련을 단 한번도 해군부대에 가서 받아본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매해 주구장창 육군 예비군 부대만을 다니다~ 예비군을 마친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럴만큼 한해, 두해 지나다 보면 군함이 있던 바다가 웬지 그립고 또 그 냄새가 그립더군요. 아무튼, 해군출신으로서 몇마디 주절 거려 봤습니다. 많은 해군 출신 선후배님들 건강하시고, 해군의 추억 잊지마세요.## <사진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