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goodnews.co.kr/sub_read.html?uid=40745§ion=section11&n_wdate=1136162700 모든 의혹의 중심에 선 미즈메디병원 서울대조사위, 원천기술 재연여부 운운할 자격 있나 임성수 기자 황우석교수는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이 있다고 반복해서 주장한다. 그가 말한 줄기세포는 무엇이고, 그 기술은 존재하는가? 사실 이것은 재연할 필요도 없는 아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문제다. 원천기술이 무엇이고 그것은 존재하는가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줄기세포에 대한 正名이 필요하다. 올바른 개념정립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줄기세포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줄기세포와 줄기세포주를 혼동한다. 줄기세포는 배반포 단계의 배아에서 얻을 수 있는 내부 세포덩어리가 형성된 상태를 말한다. 한마디로 아주 작은 세포덩어리다. 말 그대로 줄기‘세포’ 아닌가. 여기서 이 세포덩어리를 추출하여 배양을 시키면 여러 가지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주가 ‘확립’되었다고 한다. 배반포 단계의 내부 세포덩어리를 추출하여 배양하는 작업은 미즈메디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는 국내외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술이다. 하지만 내부 세포덩어리를 형성하는 배반포 단계의 ‘복제배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세계에서 황우석 교수팀이 유일하다. 이게 바로 ‘어떤 응용기술에 있어서 반드시 사용해야 되는 기본적인 기술’, 바로 원천기술이다. 원천기술의 존재를 뒷받침해주는 두 가지 정황 첫째, 미즈메디의 배양기술이 이를 증명한다. 미즈메디가 이 세포덩어리 즉, 줄기세포가 있으니까 배양을 했을 것 아닌가. 한마디로 애를 낳아야 키우던 말던 할 것 아닌가. 이보다 더 정확한 증거가 어디있나.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것은 미즈메디의 역할이란 말이다. 한마디로 황우석 교수팀은 배반포 상태에서 세포덩어리를 형성하는 것까지 성공했다는 말이다. 바로 줄기세포를 만들어 냈다는 얘기다. 두번째, 이래도 증거를 더 대야한다면 2005년 5월 19일과 2005년 9월 15일자 BBC뉴스를 살펴보자. 원문기사 : http://news.bbc.co.uk/1/hi/sci/tech/3481159.stm 2005년 5월 19일 기사를 보면 영국 뉴캐슬 대학에서 황우석 교수팀의 방법대로 연구를 재연한 결과 복제세포 중 세 개는 3일간 성장하고 그 중 하나는 그 후 이틀을 생존했고, 5일간 생존한 배아는 배판포를 형성하였다고 한다. 이는 5-6일이 지나면 배판포 단계의 배아를 형성한다는 황우석교수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그들은 아직 내부 세포덩어리를 형성하게 하는 건강한 배아를 수립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원문기사 : http://news.bbc.co.uk/1/hi/england/tyne/4249212.stm 친절하게도 BBC방송은 9월15일에 열악한 환경에도 조국에서 연구를 고집하는 황교수와는 달리, 더 나은 연구지원과 환경을 위해 스페인으로 떠나는 한 과학자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면서 4개월전, 그들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인간복제배아를 만들었다고 발표한 점을 다시 확인시켜주고 있다.(Four months ago they announced the creation of the UK's first cloned human embryo.) 4개월전이면 위 기사에 언급한 바로 2005년 5월달이다. 애국심 운운하는 황우석 교수를 고리타분한 민족주의자로 비난하면서, 이런 기사를 소개하면 외국의 언론보다 우리나라의 언론을 믿겠다는 고리타분하다던 민족주의적 발상을 할 것인가? 미즈메디의 배양 기술은 무엇인가 미즈메디는 본래 불임 클리닉을 주로 하는 병원이다. 이 병원이 황우석 교수와 손을 잡게 된 이유는 단 두가지 난자 확보에 용이하고, 두 번째로 배반포상태의 복제배아에서 내부 세포덩어리를 추출하고 배양해서 줄기세포주를 확립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황교수가 비약적인 기술의 발전을 주장해서 실용성이 높다는 것을 끌어내기 위해 논문을 조작했다는 주장을 한다. 하지만 이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주장인지 모른다. 2004년 논문의 핵심은 242개의 난자를 이용해 30개의 복제배아를 만들어내고 미즈메디 병원이 이를 이용해 줄기세포주 1개를 확립했다는 것이다. 2005년 논문의 핵심은 2004년과 달리 31개의 복제배아를 만들어내고 미즈메디 병원이 이를 이용해 11개의 줄기세포주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자, 어느 분야의 연구가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나? 논문조작이 필요한 곳이 어디냔 말이다. 만일 노성일이사장의 주장대로 황교수가 1000여개의 난자를 이용했다면 1000여개의 난자에서 31개의 복제배아를 만든 셈이니 황교수팀의 기술은 오히려 퇴보한 셈이다. 대신에 미즈메디 병원은 2004년과 비슷한 수의 복제배아를 이용해 1개에서 11개로 1년사이에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황교수 말대로 185개의 난자로 31개의 복제배아를 만들었다면 2004년에 비해 복제배아를 만드는 기술은 조금의 발전이 있었을 뿐이다. 과연 누가 논문조작이 필요한가? 그냥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는 외국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활성화되어 있다. 한마디로 황우석교수의 연구 성과가 엄청난 것은 “복제배아”, 즉 체세포를 공여한 환자에게 이식하더라도 거부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완벽하게 일치하는 클론상태의 배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황우석 교수가 왜 난자 논란의 중심에 서야 하는가. 노성일 이사장이 1000여개의 난자를 제공했다는 주장 때문에 황우석교수의 난자확보의 윤리적 문제를 삼는 주장을 하거나, 이를 보도하는 언론에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난자를 확보한 사람이 황우석 교수인가? 난자를 확보하고 제공할 임무를 맡은 곳은 바로 미즈메디 병원이다. 항간에는 미즈메디 병원에서 불임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자신들이 제공한 난자 중 일부가 아무런 해명없이 사라지고 있다고 폭로한 글이 돌고 있다. 황우석 교수는 제공된 난자로 연구를 했을 뿐이다. 과연 난자확보에 윤리적 책임을 져야하고 조사를 받아야 하는 곳이 어디인가? 미즈메디 병원아닌가? 하다못해 법적으로도 난자에 대한 사용자와 채취자의 책임은 분리 되어 있다. 미즈메디병원에 있는 줄기세포는 진정 수정란 줄기세포인가 수정란 줄기세포인가, 체세포 핵이식 복제배아줄기세포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핵이식을 위해 뚫는 미세한 구멍을 확인하는 일이다. 그러나 배반포 단계의 배아에서 추출한 세포덩어리 상태의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는 제아무리 뛰어난 현미경을 들여다 봐도 알아낼 수가 없다. 한마디로 제아무리 커다란 수박에 흠집이 생긴들 거기서 뽑아낸 수박씨를 아무리 들여다 봐도 거기에는 흠집같은 건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이나 줄기세포주를 확립한 후라도 DNA검사와 테라토마 검사를 해서 알아낼 수 있겠지만 이 검사들을 수행한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노성일, 김선종, 그리고 과거 미즈메디의 원장이었던 윤현수 교수이다. 만약 그들이 속이더라도 황우석 교수는 알아낼 수 없는 것이다. 마리아연구소 박세필 소장은 배반포 상태의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면 줄기세포주는 배아 3-4개당 하나씩 확립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2005년 논문에서는 미즈메디가 31개에서 11개로 3개당 하나의 줄기세포주를 확립해 위의 결과와 일치한다. 하지만 왜 2004년에는 하나의 줄기세포주밖에 확립을 못했나. 황우석 교수가 미즈메디병원과 공동연구를 시작한 것은 2001년부터라고 알려져있다. 우연일지는 몰라도 미즈메디병원이 줄기세포주를 확립하기 시작한 시점은 황우석교수와 공동연구를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배아줄기세포와 관련된 미즈메디병원의 각종 논문이나 특허가 신청된 것도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미즈메디병원이 줄기세포를 가지고 배양해서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기술은 가지고 있지만, 미즈메디병원이 하다못해 수정란을 가지고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는 곳인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2001년부터 황우석 교수와 손을 잡아 황교수를 이용해서 줄기세포를 받아 이를 배양해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기술을 쌓기 시작해 2004년에는 1개를 만들어내고 2005년에는 시행착오를 쌓은 결과 통상적 수치를 충족시키는 11개를 만들게 됐다면 너무 억측인가? 적어도 의심을 가지고 조사해봐야 할 사항은 아닌가? 줄기세포 배양을 통해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미즈메디의 논문도 2005년도에 급작스레 7건으로 늘어난 사실은 우연일까? 또한 황우석 교수는 오염으로 죽어버린 줄기세포 4개를 포함하면 모두 15개의 줄기세포를 만든 셈이다. 그런데 지금 국내에는 서울대병원(11주), 차병원(7주), 삼성제일병원(2주), 미즈메디병원(15주)의 줄기세포가 등록되어 있다. 2002년 8월 18일자 과학동아 보도를 살펴보면, 그 당시만 하더라도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세포주은행에 등록된 6개국 78개의 세포주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6개 세포주(3개기관) 가운데 마리아병원(3개)과 서울대(1개)에서 등록한 4개만 연구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메디 병원은 한마디로 갑자기 줄기세포 연구에 뛰어들어 순식간에 다른 기관을 제치고 15개라는 가장 많은 줄기세포주를 확립한 것이다. 2005년 논문 조작논란이 한참 떠들썩하던 때 다른 곳에서는 미즈메디 병원의 논문의 사진이 중복되고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었고, 미즈메디 병원은 그 논문을 수정하지 않고 취소시켜버렸다. 2005년 황교수 논문의 사진과 문제되는 미즈메디 병원의 천선혜, 노성일, 김선종 논문의 사진 중에 중복되는 사진이 있다는 bric 회원들의 지적에 천선혜라고 밝히고 다급히 올린 해명서에서, “NT cell하고 저희 cell하고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며, 제 폴더에 사진이 섞여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사진인 줄 알고 사진 작업을 해서 scale bar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SSEA3,4에 대한 염색은 제가 4well dish에 염색을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위치로 dish를 움직이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디카로 찍을 경우 제가 따로 라벨을 하기가 힘들어서 그 때 제가 사진 number에 대한 각각에 대한 이름을 잘못 기억해서 벌어진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밝혀 NT cell이 왜 미즈메디 병원에 있는지 의구심을 자아내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국내에 있는 줄기세포는 서울대 오선경 박사팀이 만든 세포주(SNU-hES), 미즈메디병원에서 만든 세포주(Miz-hES), 차병원에서 만든 세포주(CHA-hES) 그리고 이제 하나도 없는 것으로 밝혀진 황우석팀의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줄기세포(NT-hESC)가 있는데 왜 미즈메디 병원에 NT-cell이 있냐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들은 줄기세포 전문가라면 누구나 쉽게 품을 수 있는 의문이지만 왜 그들은 황교수가 죽기를 바라며 입을 꾹 닫고 있는가. 그들이 입을 닫는 이유는 황우석 교수가 연구를 계속하면 자신들의 연구가 휴지조각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확인이 가능한 당사자들이 입을 닫고 있으니 검찰이라도 나서야 할 것 아닌가. 바꿔치기가 황교수팀의 자작극? 하다 못해 황우석교수의 줄기세포로 둔갑한 미즈메디병원의 2, 8, 7, 10번 줄기세포들은 미즈메디 연구소가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하지 아니한 미공개 줄기세포다. 이것을 어떻게 황우석 교수가 손에 넣어 서울대로 가져다 놨다는 것인가? 더군다나, 6개월가량 미즈메디에서 2004년의 1번 줄기세포로만 배양기술을 배운 황교수팀 연구원 3명이 어떻게 공개하지도 않은 줄기세포를 확보할 수 있는가? (황우석 교수 고소장 참조) 미즈메디 병원과는 달리 보안이 허술한 곳은 바로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이었다. 국정원에서 황교수를 경호하고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을 국가기밀시설로 분리해 특별 보안 관리를 실시한 것은 얼마되지 않은 일이다. 국정원이 관리하기 전에 생체인식 장비 외에도 비인가 인원의 출입 및 접근을 막기 위한 최첨단 설비라도 돼있었는지 의문이다.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의 보안상태가 너무도 허술하여 놀랬다는 국정원 관계자의 발언은 이미 기사화되어 연구 실적에 비해 그동안 푸대접 받아온 황우석 교수에 대한 동정 여론도 있지 않았었나. 황우석 교수가 돈을 밝힌다? 황교수에게 지원한 658억의 대부분이 이런 취약한 시설을 보충하고 새로운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 투자금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왜 끝내 언론은 658억을 황교수가 모두 챙긴 것처럼 보도하는지 의문이다. 만약에 황교수가 돈을 위해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360조원에 달하는 줄기세포 치료시장을 석권할지도 모르는 기술을 왜 노성일이사장이나 기타 다른 과학자들처럼 특허를 자신의 이름으로 내지않고, 끝까지 대한민국의 기술임을 밝히며 서울대 명의로 특허를 냈겠는가. 또한 부산의 모대학 교수라고 밝힌 제보자는 김선종을 회유하기 위해 황우석 교수가 3만달러를 줬다고 보도하는 언론들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황우석 교수가 실제로 김선종 연구원에게 3만달러를 전달한 시점은 YTN취재 당시도 아니고, 언론에서 스스로 원천기술의 유출우려와 더불어 연구원들이 고급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월급이나 교수임용에 있어서 그들에 대한 처우가 너무 빈약하다는 기사를 쏟아내던 때이다. 만약 김선종이 자살하려고 했다는 황교수측 말을 믿지 않더라도, 황우석 교수가 김선종처럼 뛰어난 배양기술자가 다른 나라로 가는게 걱정돼서 도와줬다고 생각하고 기사를 쓸 수는 없었던 것인가. 사실 미국 영주권자도 아닌 김선종이 응급실로 실려가 10일 이상 입원해서 든 비용을 생각하면 3만달러란 돈은 그리 많은 돈도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입원비를 감당못해 치료를 못받는 환자가 흔하지 않은가? 서울대 조사위가 원천기술재연 여부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당초 서울대는 조사위를 구성하는데 있어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한마디로 조사를 하는데 있어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인물들을 섭외하였지만 대부분 거절하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서울대는 갑자기 조사위 인물들을 전부 섭외할 수 있었던 것일까? 과연 그들 모두가 이번 사태의 이익에 결부되지 않아야 한다는 객관성을 검증받은 사람일까? 그리고 사상 최초의 인간복제배아기술과 복제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수립기술을 검증할 능력은 있는 것인가? 그러한 객관성과 능력을 갖추었다면 왜 외부인사의 조언을 빌어 원천기술의 유무를 판단하려고 하는가. 그리고 원천기술 유무도 판단하기 힘든 집단이 황우석 교수의 재연기술여부 운운하는 것은 또 무슨 작태인가.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무슨 연구를 한 것인지 알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황우석 교수의 기술 재연은 당연한 것 아닌가. 자금을 지원하기가 아깝고, 연구실 빌려주기가 아깝고, 난자제공하기가 아깝다면 이미 밝혀진 것처럼 황우석 교수가 연구한다면 얼마든지 난자를 기증할 사람들이 있고 연구실을 빌려준다는 곳도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이 두려워 기술재연을 막으려 하는가. PD수첩은 제보자를 밝혀야 한다. 당초 PD수첩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협박까지 해가면서 취재에 성공하여 결국 지금처럼 논문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PD수첩이 취재하기 전부터 논문의 조작사실과 황교수의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라고 알고 있었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 한 발언에서도 알 수 있고, 그들이 여론의 엄청난 반대에도 방송을 강행하고 취재를 위해 3개월간 교육까지 받은 열정을 보더라도 능히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너무도 궁금해하는 국민의 알권리를 밝혀내기 위해 제보자를 밝혀야 하는거 아닌가? 자신들의 취재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국민의 알권리를 들먹이는 사람들이 살인사건도 아닌 논문에 관련된 제보자를 무엇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인가. 모든 논란의 해결을 밝힐 열쇠도 그 제보자가 가지고 있을 것 아닌가. 황우석 사태가 빨리 끝나기 위해서는 PD수첩은 제보자를 반드시 밝혀야 하며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반복하는 쓸데없는 조사는 그만하고 당장 검찰이 수사하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다. 관심을 두어야 할 곳은 미즈메디 병원이다. 필자가 제시한 의혹들이 설사 사실이 아니더라도 황우석 교수에게만 쏠린 의혹이 미즈메디병원으로 조금이라도 옮겨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과연 모든 국민과 연구원들 그리고 국정원에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세계의 석학들이 연구과정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가 의심스러운가, 쥐도 새도 모르게 수립하여 미공개상태로 등록된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가 의심스러운가. 과연 논문을 조작해야만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황우석 교수팀의 기술이 거짓이라면 왜 아직도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는 박을순 연구원을 보내지 않고 있는가. 사실 내가 박을순 연구원이라도 대한민국에 오기 싫을 것이다. 이러한 많은 의혹이 있는데도 황우석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왜 ‘황빠’라며 비난을 당해야 하는가. 의혹을 품을만 하지 않는가? 연구에 별 도움도 주지 못한 이른바 '황까'들은 그리고 대한민국은 왜 황우석 교수를 밟아야 하는가. 원천기술이 확실한데도 왜 아직도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검증과 원천기술여부 운운하며 황급히 쫓아오는 세계의 무수한 두뇌들을 따돌리며 앞으로 ‘월화수목금금금’하며 가야할 황우석 교수팀의 발목을 붙잡는가. 국정원 고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스파이들이 황 교수의 연구 실적을 캐내기 위한 치열한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며 원천기술의 유출여부를 우려하는 황우석 교수의 말을 반증하고 있다. 체세포 복제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 박을순 연구원이 피츠버그대로 파견될 때 기술보안 유지 계약서 작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애써 개발한 기술에 대한 특허를 내는 것도 법률자문을 해줄 사람이 없어 국제적으로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몇백억을 투자한들 특허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그것을 보호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루빨리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서 모든 의혹을 풀고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