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美.日 합동 낙도방어 훈련 실시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일본 육상자위대는 오키나와(沖繩)현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 중국군이 침공하는 사태를 가정,내년 1월 미 해병대와 낙도방어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방어태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지난 2004년말 개정한 '방위대강'에 따른 이러한 계획에 따라 육상자위대는 내년 1월 9-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서부방면보통과연대 125명을 파견, 낙도에서의 정보수집 등 정찰훈련을 합동으로 실시한다. 또 육상자위대는 미군 해병대정찰학교에서 정찰법을 배우고 도상훈련을 실시하며 수중 장비도 확충하기로 했다. 헬기에 급유할 수 있는 기능을 C130 수송기에 추가하고 구난과 초계를 담당하는 헬기가 현장수역에서 장시간 임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해상자위대는 중국 잠수함 공격에 대비, 수심이 얕고 음파를 탐지하기 어려운 섬 주변 수역에 대처하는 최신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어뢰를 얕은 수역에 적당한 신형으로 개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