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시신사진 공개후 이라크 곳곳에서 미군들이 테러를 당한다고 보도 되더군요.. 부시..너무나도 잔인합니다..전쟁광이라는 말이 맞네요.. 추천부탁드립니다.. 지난 22일 미군의 공격을 받아 숨진 사담 후세 인 이라크 전(前) 대통령의 두 아들은 은신처에서 비아그라, 콘돔과 막대한 금액의 현금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뉴스위크 최신호(8월4일자)는 미군이 우다이와 쿠사이 등 후세인 전 대통령의 두 아들의 소재를 파악해 사살하기까지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이들의 마지막 나날들은 처량했다"면서 "한때 충성분자들에 둘러싸였던 이들의 곁을 마지막까지 함 께 한 사람은 단 한명의 경호원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뉴스위크가 미군 및 이라크 관계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종합한 우다이와 쿠사이 사살의 뒷얘기들이다. ▲우다이와 쿠사이의 최후 순간=이라크 북부 모술의 은신처 공격작전을 완료하 고 우다이와 쿠사이가 기거하던 방에 들이닥친 미군은 우다이의 서류가방을 발견했 다. 그곳에는 여러개의 향수병과 비아그라, 봉지가 뜯겨지지 않은 새 남성용 속옷, 와이셔츠, 실크 넥타이, 콘돔 한개 등이 들어있었다. 쿠사이는 거액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고 무슨 이유인지 여성용 지갑도 두개를 갖고 있었다. 두 사람의 은신처에서 나온 돈은 미국 달러화와 이라크 디나르화를 합 해 모두 1억 달러에 달해 자신들의 목에 걸린 현상금 3천만달러를 충당하고도 남는 액수였다. 미군이 들이닥쳤을 때 그들과 경호원은 총탄과 각종 탄환의 파편을 온몸에 맞아 숨져 있었고 10대인 쿠사이의 아들 역시 AK-47 기관총을 쏘며 끝까지 저항하다 욕실 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방탄 창문을 설치하는 등 용의주도하게 미군의 공격 에 대비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우다이와 쿠사이는 벽과 출입문에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등을 쌓아둔 채 미군의 공격에 대항했을 뿐이다. 우다이가 자살했다는 설도 근거가 없다고 미군 군의관들은 밝혔다. ▲소재 파악 및 공격 과정=우다이, 쿠사이 형제의 소재를 미군에 신고한 사람은 이미 알려진대로 이들이 은신했던 집 주인 나와프 알 자이단이었다. 그는 후세인 치 하에서는 정권 실력자들과 연분을 과시하고 다니다 정권이 몰락하고 모술에 쿠르드 족 군대가 쳐들어오자 재빨리 쿠르드 깃발을 내걸고 쿠르드 복장을 차려입을 정도로 변신에 능한 인물이다. 알 자이단은 한때 이웃과 후세인이나 가족이 자신의 집에 들이닥칠 경우 어떻게 할 지를 두고 대화하기도 했다. 이웃이 "하루 이틀 이들을 묵게 한 뒤 `더 도울 수 없다'고 말하겠다"고 하자 알 자이단은 "나는 의견이 다르다. 나라면 이라크 관리들 이 내 집을 찾아올 경우 목숨을 다해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다이, 쿠 사이 형제가 사살된 후 이웃주민들은 알 자이단이 이들을 팔아넘긴 것이라고 지목했 고 미군과 정보당국 소식통들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7월22일 오전 6시30분 알 자이단은 가족들을 음식점으로 불러 낸 후 7시30분쯤 아들만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10시가 되자 후세인과 두 아들 등 옛 이라크 정권 핵심부 추적을 전담해온 `태스크 포스 20' 팀과 특수부대 병력들이 이 집을 포위한 채 벨을 눌렀다. 알 자이단 부자가 신속하게 집을 빠져 나간 뒤 미군 병사가 우다이와 쿠사이에 게 휴대용 확성기로 투항을 요구했고 곧 총격전이 벌어졌다. 미군은 두 차례 건물 내 진입을 시도하다 완강한 저항에 부닥쳐 실패했으나 헬기와 미사일, 로켓 등을 동 원해 포위공격을 펼친 끝에 오후 1시20분 작전을 완료했다. ▲전쟁 발발후 행적=우다이가 이끌던 이라크 올림픽위원회의 보안담당자였던 아 흐메드(가명)에 따르면 우다이는 전쟁이 시작된 후 해고했던 경호요원들까지 불러들 여 자신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으나 이들은 대부분 이를 거부하고 뿔뿔이 흩어져 버 렸다. 우다이는 페다인 민병대에게 선물할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구하기 위 해 신임하던 경호원 아디브 샤반을 요르단에 보냈으나 그가 제때 돌아오지 않자 가 족들을 구금하는 한편 다른 부하들을 보내 샤반을 데리고 오도록 명령하면서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가족까지 모조리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SUV를 구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샤반은 결국 돌아와 투옥됐다. 우다이는 또 경호원들이 배신하지 못하도록 이들 가운데 17명을 살해했고 도주 에 대비해 개조한 쓰레기 차에 보석을 가득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호화 자동차 수 집벽으로 유명했던 그는 부하들에게 지시해 이슬람 묘지에서 자신의 차량들을 불태 웠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우다이는 바그다드가 미군에 점령되고 있던 4월9일 어머니를 불러내 만난 후 행방을 감췄다. 한편 미군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도 모술 지역에 은신중인 것으로 믿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그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있는 비디오 테이프는 4월8일 알 아 드함 이슬람 사원 근처에서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그가 승용차 후드 위에 올라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테이프에서는 후세인 전 대통령의 곁에 서 있는 쿠사이의 모 습도 발견된다. 미군은 4월9일 알 아드함 사원을 폭격했다. 목격자는 뒷날 뉴스위크와 한 인터 뷰에서 이날 후세인 전 대통령이 평복으로 갈아입은 뒤 일행과 함께 벤츠 승용차 두 대에 나눠타고 북쪽 고속도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 는 후세인 전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 방향과 그의 두 아들이 은신해 있다 숨진 모술 방향으로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