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테러가 났는데, 언론이나 서방 정부는 대부분 호라산K를 지목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서방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지만, 상황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러시아는 다민족국가에다 제국이다. 힘으로 소수민족의 독립을 억누루고 있는 상황인데, 말하자면 곳곳에 힘은 미약하지만 작은 적들이 곳곳에 깔려 있는 형국이다. 그런데, 러시아가 비교적 큰 규모의 우크라이나를 건드렸다가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서 호라산K가 몰래 다가가 살짝 깨문 것이다. 테러사태가 벌어졌는데 러시아가 적절한 보복을 못한다면, 주변에 널리고 널린 적들이 러시아를 공격할 타이밍으로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계속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면 사방에서 적이 달려든다고 보면 된다. 러시아가 무방비한 살찐 돼지라는게 알려지게 되면 온갖 테러리스트들이 달려들거란 이야기다. 애당초 서방이 지원나올게 뻔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데다가, 짧은 시간에 전쟁을 종결 못한 시점에서 푸틴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다. 언제 끝날지가 문제이지 정권은 이미 끝장난것이다. 설령 우크라이나 전역을 통치한다고 치자. 박살난 서방과의 관계는 어쩔것이며, 침략국으로 전세계가 경계를 할텐데 이건 어쩔것이냐 이거다. 중국은 으름장만 놓았지 적어도 영토를 먹겠다고 직접 침략한적은 없는데, 러시아는 대놓고 히틀러짓을 해버렸는데, 이게 용납될 사안이냐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