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쪽바리)가 총검을 들고 우와와! 함성을 지르며 달려든다. 그리고 그 예리한 총검 끝이 내 시야에 와서 박힌다.

하지만 나는 눈을 감지 않는다. 그 직후 Japs(쪽바리)의 표정이 보고 싶어서.

Japs(쪽바리)의 얼굴은 하얗게 질린다. 총검이 관측창의 방탄유리를 뚫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음 순간 Japs(쪽바리)는 사라진다.

그리고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린다. 전차궤도에 깔렸기 때문이다.

흙먼지보다 고약한 것은 Japs(쪽바리)의 으깨진 시체가 무한궤도 구동축에 들러붙는 것이다. 물도 부족한데 마른 솔질로는 떨어지질 않는다.

하지만 귀찮아도 떼어내야 한다. 안 하면 1마일 안에 있는 파리떼는 다 몰려든다.

텍사스 출신들은 레어 햄버거가 들러붙었다며 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