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전인 1980년대말,..
우리나라의 차기 주력 전투기를 선정하는 사업으로써 시간적인 여유도 충분했고, 또한 총알(돈)까지 충분히 비축해둔 상황으로 당시 뭘로봐도 대세가 쌍발의 F-18호넷(말벌)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였으며, 무엇보다도 군당국에서 말벌이를 절대적으로 원했었죠!
< F-18 호넷 >
그러다가 느닷없이 단발의 F-16팰콘으로 뒤바뀌게된 선정. -_-;; 잘은 모르겠지만 이 막판 뒤집기로 인하여 공군참모총장이 격하게 항의를 했다죠... (그로인해 보직해임까지 당했다라고 하던데)
< F-16 팰콘 >
사업 선정 당시엔 제가 중딩때라서 뭐 이런 사업이 있었다는 자체도 몰랐었는데,.. 훗날 알게된 사실이 지저분한 '율곡사업 비리'로 인하여 우리의 차기 주력 전투기가 말벌이에서 팰콘으로 바뀌게 되었던 겁니다. 아~ 뒷 골이야...
뭐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그렇게까지 크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두푼 드는 소모품성 전투기도 아니고 장차 수십년 동안 우리의 영공을 책임질 사업으로 우린 그 보다 더 우수한 기체를 소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마음 한켠에선 문득문득 아쉬움이 짖게 남아있을 수 밖에 없는 말벌이네요.
우리의 영공을 수호했어야할 절대 기체! 부름을 받지못한 말벌이가 울고 있지나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 = = = = (수정) 추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