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한 열병식 특수부대 장비 해석



안녕하십니까 불과 일주일 전, 북한이 김일성 탄생 105돐 축하 열병식을 진행

하였고, 당시 대량의 신무기체계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서방제

무장을 하고 있는 특수작전군을 공개하면서 국내 언론에서 상당히 많은 얘기가

나왔는데, 이 장비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와 해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한 일명 '특수작전군' 은 아주 비대칭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바로 서방제와 국군 일반장병과도 상당히 유사한 개인장비 무장을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단적인 예로 현재는 대체되었으나, 구형 개구리(우드랜드) 군복 시절만 하더라도

위에 보여드린 3사단 수색대대의 무장상태와 상당히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소총으로 인해 교전거리가 상승하고 산악지대가 즐비해 서로 피아식별이

원할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전장 상태에서는 야전에서 충분히 국군과 저 특수

작전군끼리 조우했을때, 큰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고 이를통해 고립된 산간지역과

주요시설에 예비군등으로 위장침투할 가능성 또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건 한국 여론과 언론과 정부가 말했던 '김정은 참수작전' 에 대한 군사적 경고와

군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마저 국군과 유사한 장비를 갖추고 침투 한다는

뜻을 전달해 그 위험성을 한층 더 올리려는 속셈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이번에 자신들이 주장한 기존 4개군종 (육,해,공,전략로켓) 과 별도로 특수

작전군이라는 군종을 신설했다는 주장까지 합해 특수부대 전력을 크게 상승시켜

실제 개전상황에서도 한미 연합군과 민간인에게 마저 엄청난 피해를 강요하는

전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으로 해석됩니다.


근데 사실 주장하는 특수작전군은 현재 다양한 임무와 크기를 키워가며 낸 이름에

가깝지 기존 북한군에 특수부대를 전문으로 운용하고 지휘하는 사령부는 별도로

존재했음을 감안하면, 용도와 능력이 확장되고 지위가 상승 됬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재미없게도 미리 엔딩을 말씀드리자면 한계점은 명확하게 있습니다.


일단, 기존의 북한 특수부대는 소련식 특수부대인데, 이는 대규모의 지상군을

호위하고 진격로에 장애물과 위험물에 사전 침투해 그것을 제거하여 진격로를

확보한뒤, 그대로 본대와 합류해 다시금 진격하는 방식을 써왔는데,


그래서 북한군의 특수부대는 대남간첩과는 별도로 침투시 경무장을 주로하여

기본적인 개인장비로는 2일이상 버티는게 불가능하고 요인 암살과 공작같은

특작임무가 아닌 일반전투에서는 그 정도 탄약으로는 하루이상 버티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번 북한 특수부대는 전적으로 기존의 소련식 특수부대의 경무장과 후방침투

전술을 쓰면서도 서방식 무장을 하였는데, 이는 질적인 발전은 했다고 쳐도

그걸 케어할 북한군 지휘부 자체가 한국 후방에 침투한 특작부대들에게


추가 보급과 탈출수단 확보를 해줄 능력이 없기때문에 사실상 특수부대가

침투 3일이상 경과될 경우 오히려 특수부대 요원들이 위험해지고 후방에

예비군들이 중장비를 편제해 수색을 할 경우 이들의 경무장 수준으로는 감당할

방법이 없어 초반의 충격은 강해도 후반으로 갈 수록 거의 무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가지 예를 들자면, 20만명 이상의 요인 침투는 거의 소설급이고 21세기

현재 기술력의 발달로 북한의 대남 침투땅굴은 거의 효용성을 잃었으나, 여전히

특수작전군 등 소규모 특작부대 침투에는 유효한데,


어찌됬건 결국에는 이런 수단을 통해 침투에 성공해도 기본적인 작전을 할 능력과

그에 마땅한 보급품의 수준, 추가로 작전 성공뒤 본대로 복귀할때 까지 북한군

지휘부 자체가 이들을 케어할 능력이 없어 한미연합군이 평양은 커녕 해주까지만

북진해도 타격된 지휘부들로 인해 아예 시스템이 붕괴되어 고립될 수 있습니다.


즉, 아무리 훈련을 받아도 지휘부가 기형적이고 부대들을 지휘 및 유지할 역량과

수준자체가 떨어지면 이들의 능력또한 완벽하게 발휘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당시 공개된 특작부대 장비들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제 PASGT 방탄헬멧과 야시경, 디지털 패턴 방탄조끼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신 무기체계로는, 대표적인 건 바로 계속 말씀드렸던

서방식 무장체계 입니다. 중국제 PASGT 케블라 방탄헬멧을 이 특수부대가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군이 사용하던 비 개선된 구형 중고품을

싼값에 들여왔거나 아예 중국이 공짜로 준 걸 쓰는것입니다.



위 3가지 다른 종류의 사진에 있는 병사가 착용하는 헬멧은 모두 같은계열의

제품입니다. 이 헬멧의 이름은 QGF02 또는 03 인데, 2000년대 초반 중국이

특수부대를 위한 신형 헬멧을 개발하며 나온 물건입니다. 최근에는 QGF11

이라는 특종병 사양이 따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왼쪽은 중국군 특종병 (특수부대) 가운데는 북한 특수작전군, 오른쪽은 판문점

경비병인데, 세 병사 모두 같은 3점식 턱끈과 나사의 위치와 헬멧의 각도도

거의 같은 제품을 쓰고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나사의 위치나 귀를 덮는 방호판이 적고 많고나 턱끈과 보호패드의

모양이 약간씩 다른게 드러나는걸 봐서는 신형이나 새제품을 그대로

준건아니고, 중고품 중 02,03 버전과 다른 버전을 섞어서 상태좋은거를 골라

중국군에서 운용할때 쓰던 위장무늬 모포를 뗀 민무늬 철모를 넘겨주고

그걸 받은 북한군이 락카갖다가 위장무늬를 도색해서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선글라스는 시장가면 만원 언저리로 살 수 있는 그런

물건같은데, 사실 따로 군용은 아닙니다. 그냥 카리스마용 물건인가봅니다...



야간투시경 같은 경우는 정확히 어디 제품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이것도

아마 대부분 중국을 통해 들여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군용으로 사용되는 가장 최신이자 수천배 배율에 화질도 깨끗한 3세대 야시경과는

달리 구형 2세대 야시경일 듯합니다.


일단, 최근에는 미군 및 해외 파병군이 사용하면서 쌍안식 보다 단안식이 선호되는

추세이고, 애초부터 3세대 야시경은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손에 꼽히며

우리나라 조차 영상증폭관 같은 핵심부품은 여전히 국산화가 완벽하지 않아 해외

수입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단적인 예로 우리나라 자체개발인 PVS-04K 단안식 야시경 마저 초기

양산가가 480만원 짜리였고, 이게 그나마 비슷한 모델에 비해 저렴한수준인데

아무리 특수부대여도 북한이 이걸 수천개이상 들여왔다면 그게 유머입니다.



얘네는 도대체 위장무늬가 몇개인지는 모르겠으나, 벌써 얘네가 가진 위장

무늬 군복 종류만해도 개구리복 짝퉁 포함 5가지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위 디지털 위장패턴을 접목한 방탄복의 경우 정확히 어느 국가에서 사용되는

패턴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특이한 모양인데, 그나마 비슷한걸 찾아보니

필리핀 해병대 의 위장무늬와 약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깨에 견장을 넣고 방호부위를 늘리며 목부위에도 일부분 방호를 위해

카라를 둥글게 덮은 형태인데, 이 것도 중국이나 제 3세계에서 어떻게

들여온 것 같습니다.



목부위에 방호면적을 늘리고, 어깨부분에 견장형태로 방호부위를 추가했다는

점을 들어 우리군이 일선에 대량보급중인 다목적 방탄복 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중요한건 저 안에든 방탄패널의 품질과 성능인데, 소총탄 및 7.62mm 저격

탄환을 방호할 수 있는 NIJ 레벨 4 급의 방탄조끼인지 아니면 권총탄도 겨우막는

레벨 2짜리 인지는 의문입니다.



98식 보총 헬리컬 탄창 , 백두산 권총


위 사진을 잘 보시면, AK 소총에 접이식 개머리판과 헬리컬 탄창이라 불리는

원통형 (프링글스 감자칩 통같은...) 탄창을 장착한 총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바로 현재 북한에서 가장 최신 소총으로 불리는 98식 보총 입니다.



이건 그냥, 총의 외관을 플라스틱과 철로 소재를 바꿔 신뢰성과 내구도를

올린 물건입니다. 현용 러시아군 소총도 AK-47 에서 크게 외관이 바뀌지

않았으나, 오히려 신뢰성과 명중률등을 올리고 신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AK 소총을 채용중입니다.


98식 보총 의 특수화기 사양은 주로 호위사령부 같은 특수부대에서 사용

하고 있는데, 기존 소총에서 총열을 단축하고 뒷쪽 개머리판을 탈부착한 뒤,

원통형 탄창을 달아놓은 모습입니다. 근데 이러면 결국엔 기관단총입니다.


소련제 PP-19 BIZON 과도 아주 유사한데, 비존이 헬리컬 탄창으로 탄약이

약 65발정도 들어가는걸 감안하면 최소 일반 돌격소총의 2배가량의 탄약을

채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아시다시피, 사격훈련에서 K1 기관단총을 써보신 부분은 아주 잘

아실텐데, 일단 총열이 짧고 전체적인 크기가 작은 기관단총은 특징상 일반

소총보다 명중률과 정확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데다 거기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무거운 헬리컬 탄창을 달아놓는 바람에 오히려 효율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저 큰 탄창때문에 레이저사이트 같은 광학장비도 못붙이는 꼴이라

정말 작정하고 일당백의 백발백중을 바라기엔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교전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압사격을 담당하는

측면이 큰데, 북한의 공업기술을 생각해보면 그 성능이 상당히 의심가는

형태지만 저 제압사격을 위한 기관단총도 없다면 북한 특수부대는...



제압사격을 위해 소총을 이따위로 난사를 하게됩니다.


위 플래시는 얼마전에 있었던 청와대 타격훈련 인데, 유튜브에 있는 이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훈련모습은 뭐 요인암살이니 이런거까지 할필요없이 말 그대로

청와대에 헬기타고 들어가서 불지르고 건물에 총을 난사하고 어떻게 휴전선을

뚫고 왔는지 모를 방사포 (다연장로켓) 을 쏴갈기는 아주 일방적인 짓을 훈련이랍

시고 하고 있습니다.


(플래시 중간쯤에 병사 두명이 등을지고 허공에 난사하는거 보고 웃었네요)



두번째는 바로 백두산 권총인데, 북한이 자체생산한 국산권총 입니다.


물론, '자체생산' 한 국산이라 했지 '자체개발' 을 했다는건 아닙니다.


사실 백두산권총은 체코제 CZ75 권총을 북한이 무단복제한 비 라이센스

생산버전을 뜻합니다. 당대 사회주의 연방국들 특히 소련은 동맹국들에게

무기들의 아낌없는 생산 라이센스를 뿌려댔고 당시 특허를 따로 출원하지

않아 무단복제의 온상이 되었는데,


역시나 북한도 이 콩고물을 그대로 받아먹은 겁니다. 그래서 북한이 주장하는

자체 국산무기들을 하나둘씩 까보면 대부분 소련이나 중국제 원형에 되도않는

부품과 장비를 추가해 국산이라 우기는 것 입니다.


대표적인게... 1960년대 등장한 T-62 전차 에 고무판+반응장갑 등을 달아놓고

최신 3세대 전차라고 주장하는 천마호 폭풍호 선군호 전차 가 바로 그겁니다.



그래서 실제로도 총기 슬라이드 아랫부분에 각인된 큼지막한 백두산 글자

그리고 북한제 특유의 품질 이 두가지를 제외하면 아예 똑같은 총입니다.


탄생비화도 아주 간단합니다. 김정일이 체코제 CZ75 들여와 쏴보니까 너무

명품이어서... 그대로 설계도 갖다가 복제하라고 시켰고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K-11 복합소총의 짝퉁


이게 가장 웃깁니다. 열병식때 공개된 장비들 중, 일부는 이 복합소총을 가지고

사열하는 것이 포착되었는데, 이게 국산 K-11 복합소총과 거의 유사합니다.



우수한 사격통제장치와 주간 열상장비와 조준경모듈이 일체화된 고도의

광학장비를 탑재했고, 20mm 공중폭발유탄 까지 운용할 수 있는 상당한

수준의 소총이 바로 K-11 인데, 얘는 미국이 취소한 차세대 미래형 소총

사업인 OICW 사업 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겁니다.


물론 미군이 원하던 사양의 절반정도에 성능과 가격으로 양산능력까지

타협을 보았고 이거마저 성능이 상당해서 조율이 좋은 물건인데,


(무겁고 총기가격이 600만원에 20미리 공중폭발탄이 16만원인걸 빼면...)


이걸 북한군이 자체생산했다면 그거보다 웃긴건 없을겁니다.


아니, 애초에 저기 들어가는 사통장비등은 북한에 설계도를 넘겨줘도

자기네 기술력으로는 복제자체가 불가능한 부품들로 차고넘칩니다.



좀 더 선명한 사진으로 보면, 대략 저런모양인데 탄창과 그립부분을 잘

보시면 알겠지만 뭔가 의문이 드는 모습이 눈에 띄실겁니다.


일단 총기자체가 덮개와 껍데기부분은 어느정도 괜찮으나, 아랫쪽 그립과

방아쇠 및 탄창부분은 AK 소총의 그것과 아예 똑같아서 AK 소총에 저런

껍데기 목업을 붙여놨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애초부터 겉은 비슷해도 최소 20mm 짜리 유탄이 들어갔을텐데 그렇다

치기엔 총기의 형상과 설계구조 자체가 말이안되기 떄문입니다.



또 그 유탄발사관을 자세히보면 왼쪽총과 오른쪽 총의 발사관 형상의

크기차이가 다른데, 왼쪽은 약간 작고 안으로 들어가있으나, 오른쪽 총기는

총구가 그대로 윗쪽으로 삐져나와있고 더 큰걸 보면 알 수 있듯


오히려 첨단 특수부대를 강조하기 위한 목업 장난감일 확률이 큽니다.


(언제 북한군이 이런 장난질을 안했냐만은...)


그리고 위에서 설명했듯, 아무리 저 총을 목업이나 장난감이 아닌 실제 사용이

가능한 총기라고 잘 쳐줘도 유탄발사기와 소총 자체는 어떻게든 흉내낼 수

있다지만, 위에 보이는 조준경은 최소 열상장비에 사통장비가 다 들어간건데

어떻게든 외관은 흉내냈다고 해도 실질적인 총의 성능에 도움을 주는 기능과

공중폭발탄 등은 애초부터 없을겁니다.


결국에는... AK-47 에 GP-25 유탄발사기를 달아놓은 것과 성능은 같으면서

부피는 더 크고 무거운 말 그대로 보여주기식 무기라는 겁니다.



너무 많은 종류의 동일환경 위장무늬군복 채용


이게 상당히 의문이 가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처럼 해병대를 위해 해변과

산악에서 동시에 위장가능한 해병대용 물결무늬 전투복과, 특수작전을 위해

위장률을 높인 특전사용 전투복과 삼군통합 전투복을 따로 채용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환경 (산악,수풀림,녹지) 에서 사용할 전투복이 모양과 패턴만 다르고

같은 용도인데 여러종류를 동시에 채용한다는 것이 상당히 의문점입니다.



당장 위에보이는 초록색 일반적인 개구리복 짝퉁 전투복과 다르게, 이건

흰색과 갈색의 비율을 높인대신 모양자체는 똑같은 또 다른 버전의

전투복을 저번 열병식때 특수작전군이 입고 있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건 그나마 스키부대가 입던 설상방한복 처럼 겨울산간지대에서

쓰려고 들여왔다는 변명의 여지라도 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에는 이미 옛날 국군 덕헌터 특전복과 예비군복과 유사한

연두색 계통의 위장무늬 전투복이 따로 있고 이는 위와 동일한 용도이며


아직까지 저게 구형이거나 폐기됬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문제는 이미 북한 특수병종에 위 개구리 무늬나 덕헌터무늬와는 별도로

세로줄 형태의 수박 얼룩무늬 패턴이 운용중인게 확인되었고



이것과 별도로 개구리무늬와 저 무늬의 중간쯤 형태에 흰색과 갈색을 늘린

또 다른 버전도 있는데다가



아예 바탕을 흰색으로 하고 색깔구성은 같은 또 다른 전투복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왔던 전투복들의 공통점은 똑같은 산악지형에서의 위장을 위한

같은 계통이자 같은 용도의 전투복이라는 점 입니다.


즉, 어떻게 보면 저 위장무늬의 종류가 많고 용도도 겹치는 이유가 위에 설명한

디지털무늬 방탄조끼처럼 정식적으로 혹은 대량으로 수입할 여력이 없다보니

여건이 나아질때마다 소량 도입해 여러종류로 땜빵하는 걸로 볼 수 있습니다.


마치... 개구리 전투복 쓰다가 신형 디지털 전투복이 채용됨에 따라 보급을 하는

그 중간시기에 저 두가지를 겹쳐쓰던 우리네 국군을 볼때와 같은 상황이 북한

에서는 보급의 열악함으로써 나타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북한의 무기체계가 워낙에 많고 겹치는게 많아 탄약 보급도 불가능하다 판단

되는 이유역시 정식적인 제식화보다는 용도와 상황에 따라 여러개를 도입하기

때문이라 판단됩니다.



<< 결론 >>



결국에는 북한 특수부대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이런 보급의 열악함과

제식화가 되지않는 무기체계를 여전히 혼용중인 북한 지휘부의 능력적 한계

때문에 실제 전시상황에서 효과는 북한군 지휘부의 지휘능력과 보급 및 유지

역량에 따라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 프로파간다적인 보여주기식을 위한 모습이 여럿 띄고 있으나 장비자체는

기존 북한군에 비하면 양반이고, 우리나라 2000년대 초반 GOP 철책병들이 입던

장비 딱 그 수준까지는 따라온 듯 합니다.


발전을 한 것은 좋지만, 대부분 한계점이 명확하고 개인장구류 역시 중국제

중고품과 구제품을 혼용해 들여왔고 정체불명의 장비도 같이 운용중이라 새로

보급을 하기에는 그 만큼 역량이 딸리게 되고 제식화도 안되어있습니다.


결국에는 이번에 보여준 장비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발전하고 첨단화 된 것

같이 보여도 실질적으로는 정상적인 국가의 일개 알보병 장비수준도 겨우 따라

온것입니다. 당장 중국제 방탄헬멧 가격이 대략 10만원 선에서 구매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뭐 계속 설명했듯 북한군 자체가 보급과 유지역량과

제식화라는게 없는 군대다보니까


그 열병식에서 보여준 북한 특수부대의 개인 무장과 장비가 북한 특수부대 제식

장비가아닌 단순 보여주기용 장비였을 수도 있고, 보급문제로 인해 또 다른

장비를 계속 들여와 사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