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고도 처음이고 소송도 처음이라 아는게 너무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많은분들의 조언 여쭙고자 글 씁니다.
동네에서 주차중 발생한 일이며
저는 후진 주차 중 사이드미러로 할머니를 본 후 바로 정차 했습니다.
나오실 공간이 좁을것 같아 차를 앞으로 빼드릴려고 기어 변속을 했으나
할머니가 잘 나오시길래 '아... 나오실 공간이 되나보다' 싶었고
괜히 차를 움직였다 할머니가 혹시나 놀라실까봐
완전 정차후 사이드미러로 할머니가 나가시는걸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잘 나오셨고
할머니는 물론 끌고 계신 시장카트도 제 차랑은 아무런 접촉도 없었으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지켜봤는데
할머니는 단 한번의 움찔도 흠칫도 없이 잘 나오셨습니다.
그러고 주차후 할머니가 바로 앞 댁으로 들어가시는것까지 멀리서 보고
저도 귀가했는데
10분후 할아버지께서 전화와서
할머니가 차때문에 놀래서 넘어지시면서 어깨를 다쳐서 아프다 하니
내일 일어나보고 아프면 다시 연락주겠다 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 할머니 안넘어지셨고
제가 집에 잘 들어가시는것까지 확인했다하니
어쨋든 차때문이고 할머니가 아프니 내일 연락 하겠다 하시길래
알겠다고 연락달라하고 전화를 끊은뒤
안부딪히는거 확인했는데 상대방에서 넘어지셨다고 거짓말하시는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찝찝하고 해서 차 블랙박스영상을 빼서 경찰서에 제가 신고를 했습니다.
10일뒤 경찰서에서는 사고가 아닌것으로 판단하고 수사 종결하겠다고 연락이왔는데
그날 할머니 아드님분이 전화가와서
'어머니가 사고로 넘어지시면서...' 라고 하시길래
'어머님 안넘어지셨다고 왜자꾸 넘어졌다 하시냐고 제가 다 보고 있었다' 하니
안넘어지실려고 하시다가~ 치아에 손상이 갔으니
보험접수를 해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사고도 아니고 제 차 때문도 아니니
보험접수 못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오늘 민사소송 소장이 왔습니다....
어깨에 피멍이 들었고 치아 2개에 문제가 생겼으며
1개는 발치를 했고 1개는 추가 치료를 위해 발치해야한다며
1천만원의 치료비를 달라 적혀있더라구요...
하 너무 어이가 없고 사람이 무서울 지경입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 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견에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