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올린 글에 대한 링크 걸어 드립니다.(제목: 고수님들 한번 봐주세요~ 이건 어떻게 해야되는거죠?)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56364


그리고 당시 못 올렸던 다른 측면 동영상도 함께 올립니다.(17초 이후로 보세요)


많은 분들이 지난번 오빠가 올린 글에 후기를 궁금해하셔서 이제 올립니다.(긴글이 이어집니다, 죄송합니다)

먼저, 사랑나무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분 아니시면 저희는 그냥 머...ㅋㅋ

신과 같은 존재가 맞으십니다, 사랑나무님^^

제 아이디로 올리려다가 앞의 글 찾으실까봐 오빠 아이디를 빌려 적습니다.

저의 사건이 이렇게 핫한줄은 몰랐고, 많은 분들이 댓글로 옹호해주시고 용기주셔서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랑나무님께서 해결해주시기는 하셨지만^^


*사건 경위

-2019년 2월 18일 월요일, 오전 10시 40분경, 대구신기한속내과 뒷편 주차장 진입로, 저는 K7차량(흰색)이며, 우측 깜박이(주차장 진입을 위함)를 켜며 서행중에 자전거 타고 나오시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정차를 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를 잡지 않으시고, 할머니께서 제 차량쪽으로 계속 오셔서 충돌하여 넘어지셨습니다.

인사사고라 저는 경찰과 보험사를 모두 불렀습니다. 지구대에서 오셨는데, 할머니께서 자꾸 제 차가 와서 박았다고 언급을 하셔서 경찰 사건으로 넘기는게 맞는 듯 하여 교통사고 접수 요청을 하였으며, 119를 불러 동구에 다른 병원으로 이동 및 오후에는 서구쪽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는 당시 건물 cctv를 건물 주차 관리분을 통해 확보(출동 보험사 직원에게 건물 cctv를 볼 수 없냐고 하니, 볼 수 없다고 하셔서 한번 그래도 물어 보면 안되겠냐 하니 경찰이 오지 않는 이상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제가 직접 cctv 혼자 가서 확보했습니다)하였으며, 바로 경찰서에 가서 사건에 대한 진술을 하였습니다. 할머니에 대한 다른 처벌은 원치 않으며, 그냥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겠끔만 해달라했습니다.


*사건 처리 과정

-어제 오후 보험사 담당 직원분께서 전화 오셔서 대인 접수는 법률적으로 의무라 진행해야 하며, 더불어 제 차는 장기렌트로 지금 타고 있는 차량이므로 할증 이런부분은 신경 안 쓰셔도 되니 대인 접수 해주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할증 붙고 안 붙고의 문제가 아니라 보험사 직원이라면 제 편을 들어 항변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제 차량 수리비는 여쭈어 보니, 그것도 제가 견적서를 받아 제 사비로 먼저 수리를 하며(자차가 없는 상황) 추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할머니 측에 요구하되, 할머니께 구상권 청구했을때 주실 수 없는 형편이면 민사로 소송을 가야 하는데, 금액이 크지 않으니 소송 안가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그 후 대인 취소를 당일 저녁에 남편이 요구를 했으나, 보험사 직원이 지금 취소하시면 지금까지 지불된 돈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경찰 조사 결과 나오고 취소해도 늦지 않다, 나중에 할머니께 다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계속 회유를 하여 취소못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경이였나요, 보험사 직원분이 전화 다시 오셔서 할머니 상태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지금 두 군데 골절 진단 받으셔서 병원 입원 치료 중이시며, 보험사 직원분은 지금 추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치료비를 환수한다는 거에 대한 동의서를 받으로 간다고 전화 오셨습니다. 제가 재차 치료비는 받을 수 있는건가요? 물었는데, 고객님께 전혀 지장안가니깐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이렇게 언급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희 보험사 측에서도 경찰쪽에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다고 항변할테니, 사건 당사자인 저도 연락을 취해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보험사 머하는 사람들인거죠 도대체... 물론 사랑나무님께서 도움을 오늘 주시기로 약속이 된 상황이라 저는 더이상의 말은 언급 안했습니다.

하지만, 화가 난 부분도 있어 통화 후 문자로, 보험사 측에서 경찰쪽 항변시 어쩔수 없다고 항변하는게 아니라 정차했음에도 할머니께서 주행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오신거라 항변해주셔야 되는거 아니냐, 그리고 차대차 사고로 봐야 됨에도 자꾸 차대 보행자 사고로 언급하시는거 같다, 할머니께서는 전방주시 미이행 및 안전장비 미착용 등 위반사항에 대한 언급을 충분히 하여 저의 편 들어 주셔야 하는거 아니냐, 제 보험사인지, 상대편 보험사인지 의문스럽다, 사건 해결 과정에서 이 모든 상황에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금감원에 정식 민원을 제기 할거라 했습니다. 바로 전화 왔지만, 제가 다른 업무 중이라 받지 못하니 문자로 직접 찾아뵙겠다고 설명드리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냥 일이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사랑나무님께서 전화로 대인 취소를 다시 담당자에게 요구하셨고, 5분도 안되어 대인 취소가 되었습니다.


-할머니 상황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도리가 아니기에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금 할머니께 차 수리비를 청구할 상황이 되지 못해 차 범퍼는 저희 자비로 수리 할 예정이며, 더불어 지금까지 지불된 대인 금액에 대해서도 그 어떤 청구도 하지 않을겁니다.


-다들 대인 접수 해 준 저희한테 도움을 주시고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긴글로 올리는 건 모든 상황에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져야 추후 비슷한 사례 혹은 제 사건이 다시 재언급 되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없을 듯 하여 긴글을 올렸습니다. 스크롤 압박이 크시겠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중이며, 대인은 취소하였습니다. 만약 추후 경찰 조사에 대해서도 결과는 올려두겠습니다, 더불어 내 일이 아님에도 시간내어 한자한자 글 달아주신 많은 보배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보배님들 가정에 언제나 행복과 긍정의 일들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강하게 차량 수리비까지 받아라, 보험사 측에 강력하게 민원을 넣어라 하셨지만, 저도 지금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라 저 혼자면 강력하게 하고싶지만, 혹여나 제 자식에게 그런 업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냥 접어둡니다. 인생은 플러스, 마이너스 0이라더라구요, 지금은 잃은거 같지만, 언젠가는 다시 플러스해서 0이 되겠죠??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