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눈팅만 15년 하다 회원가입은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얼마전에 가입한 사람입니다ㅋ

어그로 끌려고 쓰는 글은 아니구요
와이프랑 애들은 처갓집 가고 혼자 침대에 누워서
멍~하게 있다 심심해서 보배에 뻘글 하나 써봐요ㅋ

귀신 밑는 분 보다 안 믿는 분들
사람이 더 무섭다고 , 귀신 얘기만 하면 코웃음
치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세상에 귀신이 어디있냐고

전 어릴때 부터 실제로 귀신을 여러번 봤었고
명절에 제사 지낼때 한번은 차례상 위에 조상님들께서
상반신만 수저 위쪽?에 흐릿하게 보이더라구요

처음부터 보인건 아니고 이제 제사 지낼준비 끝나고
절 막 하려고 하니 그때부터 보이더라구요

흑백 티비에서 나오는 모습이랑 좀 비슷한데
투명하게 보여서 아주 뚜렷하게는 안 보이구요
어른들께 상 위에 이상한 할아버지 할머니들 보인다고 하니

장난치는거 아니라고 혼이나서 눈 비비고 다시봐도
그대로 계시더라구요 상체들만 보이시는데 아래위로 엄청 많으셨고
저희 자손들 지긋이~ 바라보고 계시는데

제가 게속 보인다하니 큰아버지가 막 혼냈는데
그때 갑자기 상에서 어떤 할머니 조상님께서 막 무서운 얼굴로
엄청 화를 내시는데 입은 움직이시는데 소리는 하나도 안들리는데
느낌으로 큰아버지한테 화내고 계시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다른분들한테 저 할머니가 큰아빠한테 화낸다니까
생김새를 물어보는데 자세히 보이진않지만
보이는대로 말씀 드리니 깜짝 놀라면서, 누구누구 할머니 아녀?
그러면서 난리나고 큰아버지도 갑자기 아이고~ 할머니~
제가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엎드려서 대성통곡 하시더라구요

한번은 외할아버지 기일이라 제사 올리는데
시골이라 현관문을 열어두고 제를 올리고있는데
순간 현관에서 이상한 느낌이 나서 쳐다보니
이번엔 완전한 사람모습 같은데 또 투명하게 보이면서
제사상으로 걸어오는게 보이더라구요

정확한 표현은 걷는다기보다 약간 공중에 뜬채
미끄러져 온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제사상에 음식을 허겁지겁 손으로 먹는게
어렴풋이 보이는데 머리가 길어보이고 산발이었는데
머리카락이 길어서 여잔줄 알았습니다.
가만보니 남자같더라구요

외할아버지는 절대 아니다! 라는 느낌이 딱 드는데
그냥 근처에 배고픈 잡귀 같단 생각이드는데

그때 방문쪽에 또 인기척?같은게 느껴져서 쳐다보니
외할아버지랑 비슷한 체형의 투명한게 보이는데
저를 보고 웃고 계시다는게 느껴지고 엄청 마음이
편한해지더라구요

그후에 다시 제사상 쳐다보니 잡귀 같은것들이 더 늘어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2~3명 정도 보이더라구요

살아계실때 성품이 좋으셔서 마을에서 칭찬이 자자하시고
법 없이도 살분이라고 마을분들이 늘 그러셧는데
그때 느낀게, 아! 할아버지가 다른 사람?들 한테
음식을 양보 하시는구나.. 라는 느낌이 딱 들더라구요

그러시더니 할머니가 주무시는 방으로 들어가시는게 보여서
외가 친척들한테 제사상에 지금 다른 사람들이 와서
밥 훔쳐먹고 있다고 할아버지는 드시지도 않고
할머니 방에 지금 들어갔다 그러니

당연히 또 혼났죠ㅎ 게속 아니라고 진짜 들어가시는거
봤다 그러고 제사상에는 아직도 거지 같은 귀신들이
밥 훔쳐먹고 있다하니 더 혼나려고 하는 순간에

할머니 방에서 형광등이 갑자기 팍 떨어지면서 이불위로
떨어지더라구요
형광등이 갑자기 떨어질 일도없고 여태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 이모는 소리지르면서 무섭다고
막 그러고 엄마랑 할머니는 우시면서 손자한테만
모습 보여주러왔냐고 그러시고 다른 친척들도
진짜 보이냐고 신기하다 그러고

그러다 형광등 떨어진걸 다시 달고 불을키니
제삿밥 먹는 귀신들은 안 보이고
할아버지도 안보이고 ,좀 뒤에 현관으로 나가는 한명?
만 보이더라구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요
혹시 다른 분 들도 이런 경험 해보신 분 계신가요?

이번 설에 와이프가 요즘 제사 지내는 집이 어디있냐고
명절에 다들 여행간다그러길레 , 제가 본 얘기하니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들은체도 안하네요ㅋㅋ

전 제가 직접 보고 경험한거라서 윗대 모든 조상분들
제사는 제가 못지내드려도 나중에 조부 조모 부모님들
제사는 저 혼자서라도 무조건 지낼 생각이거든요.

할것도 없고 혼자 누워서 티비보면서 주저리 주저리 해봤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