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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아프고 힘들어서 누워 잠들다보니 또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흘렀군요.

몇일만에 일어난건지 가물하네요.

날짜 세기 조차 희미해져갑니다.

몇일동안 꿈만 꾼거지 지금이 꿈인지...

사고 난 것도 운명, 피할 수 조차 없었습니다. 가만 서 있는데 중앙선 넘어와서 들이박는거 무슨 재간이겠습니까, 핸들 잡고 조금이라도 달리고 있었다면 꽤 잘 피했을 겁니다. 도로가 좁고 험악한 곳이라 사고도 범죄도 경기도내에서 1,2위 하는 동네라는데, 전에도 여러번 중앙선 넘어오는 차 잘만 피했었습니다.

신호대기중에 서 있을땐 아무런 재간이 없어요.

인생막장 요양병원까지 가게 된 것도 운명, 적당히 눈치 채고 나왔어야했는데 미련하게 인간관계에 현혹되어 바보 같이 환자가 돌봄 받기는 커녕 도리어 봉사 노릇, 그러니 더 배신감에 치떨다 막판까지 내몰린 것도 운명,

잠도 못 자고 단식 중에 자살충동에 즉흥적인 감정으로 여기다 올리기 시작한 것도 운명, 여기서나 저기서나 헤어나지 못하는 것도 운명,

이제 몇일이 흘렀는지 앞으로 몇일이 가는지 느낌 조차 희미합니다.

아직 숨이 붙어있고 감각이 없지 않은걸 보니 살아있긴 한가 봅니다.

지난 몇 달이 꿈만 같습니다.

이 것이 현실인지 진짜 나는 따로 있는데 여기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이젠 분간 조차 희미하네요...

다시 정신이 들면 몇 일 뒤라도 다시 오겠습니다...

어지럽네요.

되돌아보니 헛똑똑에 미련한 인생이었습니다.

역시 빨리 현실 뜨는거 말곤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 화력이니 머 바라는거 아니냐 말들 하실 것 같은데... 심지어 계좌불르라는 비꼬는 소리도 있었음...

근데 이런 상황엔 돈이 있어도 못 씁니다.

그리고 그놈의 돈의 논리라면 치가 떨립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고통 받는 것도 사람 보다 돈이 우선 되는 세상이라 이렇게 내몰린겁니다.

제가 받고자하는 도움은 오직 이것 뿐입니다.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87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