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사관련되어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잘못올렸을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름이아니고 경기도에서 이삿짐 일을 하고있습니다. 일한지는 4년차이구요..


저번11월 말일쯤 사고가 발생하였는데요. 이삿짐차에 짐을 다 싣고 같은지역이 아닌 거리가 조금있는 타지역으로 이동하였는데요.


거리가 멀다보니 아파트 11층으로 짐을 올려줄 사다리차를 구하게 되었습니다(근거리면 알고있는 사다리기사분을 불렀을텐데요..)


집주인분께서 사다리차와 이삿짐차를 대야할 자리에 차들을 연락하여 차량들을 이동 미리 시켜주셨지만 딱 1대가 출근으로 못빠지더라구요.


사다리차가 대야할 자리에있는 승용차를 못빼게되어 승용차 바로뒤에 어찌어찌하여 사다리차 설치후 이삿짐 짐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이때 생깁니다. 짐이 많다보니 사다리기사분 힘들까싶어 차에있는짐을 조금씩 사다리 운반카에(짐올리는곳) 올려주었고


사다리기사는 짐이 흔들리지않게 운반카에 짐 배치 후 사다리 조작을 했습니다.(이건 당연 사다리기사가 하는일이지요^^)


식탁을 싣고 사다리기사가 리모컨으로 조작을하는도중 3/1지점 올라가다가 나뭇가지에 식탁이걸려 식탁이 추락하는사고가 생깁니다...

(오래된 아파트인데 나무 가지치기를 안해서그런지 나뭇가지들이 정말 길에 늘어졌습니다. 무슨 갈대모양처럼..)


식탁만 부셔졌음 다행이지만 사다리차 앞에 세워진 승용차로 떨어지더군요..ㅡㅡ 해치백차량이라 뒷창문과 트렁크가 파손되 수리비가


120만원이 나왔습니다.(어제 승용차 보험사에서 연락옴.) 사다리기사는 차주에게 연락했으나 연락이 끊겨 어찌할줄모르고 당황하다가


아무일없는듯 일하다군요. 그래서 차주에게 문자라도 보내둬라 하니 그제서야 문자합니다..ㅡㅡ;;;


사건은 이렇게 되었는데 이제부터가 머리아픕니다. (승용차보험사 = 피해보험사, 사다리기사 = 기사 라고 쓰겠습니다.)


엊그제 피해보험사에서 전화가옵니다. "이삿짐때문에 차 파손된거 아시죠? 이삿짐업체이시기 때문에 업체에 수리비청구합니다."


그래서 제가 "짐 운반카에 싣다떨어진게 아니고 기사가 짐 배치후 사다리 조작하다가 떨어진거다. 대뜸 우리한테 청구한다고 하시면 안되는거 아니냐.


우리도 당연 보상해드리는 부분인데 우리가 모든사고를 낸것이 아니며 사다리기사의 책임도 크기때문에 과실여부가 먼저인거같다" 했습니다.


피해보험사는 "그런건 우리가 하는일이 아니고 수리비만 받음되기때문에 사다리기사도 잘못없다고 계속그러는데 우리입장에서는


이삿짐업체에 받아야하며 기사와 협의가안되서 수리비 120만원이 지불안될시 이삿짐업체를 소송걸수밖에 없다" 이럽니다.


그럼 기사와 협의를 봐야하니 기다려달라 하니 빠른시일내에 연락달라고 일단 일단락 되었으나 오늘 기사와 통화하는중..


기사 : 주위 사다리기사며 이삿짐업체에 다 문의해봤다. 나는 지불할필요가 전혀 없단다. 이삿짐업체에서 잘못실어서 사고난거니 잘못이 없다."


나 : 나는 운반카에 짐만 올려줬지 운반카에서 짐배치는 당신이 했다. 그리고 당신이 운반카 11층으로 올리는중에 나뭇가지에 걸려 떨어진 일인거 아니냐.  당신의 책임도 큰 부분이다. 기사면 주위환경과 안전에 신경쓰면서 짐을 배치해야하고 천천히 조작해야 한다.


기사 : (본인이 조작하다 떨어진거 인정함.) 반반부담 난 못준다. 20만원줄테니 알아서 다해라.


나 : 법률공단이며 보험이며 알아봤다 공단은 반반부담하던지 협의쪽으로 대충 알려주었고(무료법률공단이라 통화 5분이상 안되어 대충 알려주고 끊으심..) 보험사, 주변사다리 분들은 당신얘기와 정반대다. 사다리의 잘못인데 피해보험사며 당신이며 영 이상하단다.

(보험사직원은 아니시고 보험설계하시는 분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일부러 설계사라고 말안했습니다. 기사가 하도 책임회피하기에..)

이건 무조건 사다리책임이다.


기사 : 제가 알아보니 당신은 직원이니 당신이 물을필요없고 이건 이삿짐업체 사장님이 책임지시면 되는거에요. 사장님한테 말씀하시고 당신이 돈 낼필요 전혀없어요~ 사장님이 책임물으셔야지 사장님보고 해결하라하세요


나 : 제가 사장인데요 어따알아보시고 말하시는거에요?


기사 : 아.. 사장님이셨어요?.. 아.. 보험이며 사다리협회며 주위사람이며 다 내잘못 없답니다.


나 : 더 알아보고 낼 전화할께요 끊겠습니다.


이거로 통화는 종료입니다. 이부분은 통화녹음 되었습니다.


피해차주분께는 사고당일 불미스러운 일 생겨 죄송하다고 몇번을 말씀드렸구요.. 저와 기사분 얘기가 안맞는다고 기사분은 이상한얘기만 자꼬 하신다고 그러시네요..


글에는 세세한내용은 다 못썻지만 사고당일부터 거짓말이며 책임회피가 엄청납니다...


글이 길어져서 죄송하구요. 이럴경우 어떤식으로 협의를 진행해야하며 조취를 취할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만약 피해보험사에서 소송걸어버리면.. 머리가 많이 아파지겠죠...;;


솔직히 반반부담으로 깔끔하게 끝마무리 짓고싶었으나 가면갈수록 사다리기사는 어떻게든 책임회피 및 보상을 정말 안하려고하네요..


괜히 짐도 5톤짐이고 시간이 늦어서 일도일찍 끝내고 사다리기사 덜힘들게 같이 해주다보니.. 괜히 오지랖부렸나봅니다.


나이도 적당한사람이 이렇게 책임감없이 일하며 책임회피하는 모습보니 사람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스트레스도 받구요..


막상 사람믿고 일하다가 이런일을 당해보니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요약.

-이삿짐 11층으로 옮기기위해 사다리차 섭외함.

-이삿짐직원과 사다리차기사 같이 작업함.(사다리설치후 짐올리기위해 운반카(사다리차에 짐을 올리는부분)에 같이 짐을올림)

-사다리기사가 운반카 짐 배치 후 11층으로 운반카 조작중 약 3층높이에서 식탁떨어짐. 앞에있던 차 뒷부분 파손됨.

-보험접수후 수리비+식탁비용 깔끔하게 반반부담으로 하자. 솔직히 난 사다리 고용한 부분도있으니 나도 책임있다.

-사다리기사 법대로 처리하자함. 난 잘못없다. 수리비 너가줘 난 못줘 배째. 20만원줄께 이거로 끝내자.

-피해차량보험사 둘이서 협의안되서 돈 안주면 이삿짐업체 소송걸거임. 둘이 알아서 해결하고 난 돈만받으면됨.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분좋은 일이 많이 생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