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사고난 위치가 합류지점 바로 앞이라 블랙박스 없이는 저희쪽 무과실 얘기하기 힘든 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분명 직진 이후이고 상대 차가 뒤에서 앞으로 치고 갔기 때문에 누가 운전해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너무 억울해 하셔서 댓글 참고하여 엄마한테 설명 잘 드렸어요
 
엄마는 사고 자체는 큰 사고가 아니었지만 엄마가 돈내는 엄마쪽 보험사 직원이 엄마차에 블랙박스 없고 작은 사고라고 엄마가 잘못 없는 부분까지 몰아가며 쉽게 사고처리를 하려는것 같아 화가 나셨다고 하네요
 
확인해 보니 보험사 직원은 현장 사진 조차도 제대로 찍어놓지 않았어요
 
사진 찍어놓은걸 받아 보니 사고위치 보다 뒤인 합류지점 사진만 찍어놨는데 엄마 차는 그곳 보다 앞서 있기 때문에 그 사진에 엄마차는 사진에 나오지도 않네요;; 이 사진을 어떻게 현장 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지;;;  로드뷰 사진과 다를바 없어요
 
현장 사진조차 제대로 없어 저희쪽에서는 증빙이 불가능해 엄마한테 다행히 작은 사고니 액땜했다 생각하고 넘어가시라고 말씀드리고
 
블랙박스 새로 사드리고 사고 났을때 대처 방법을 상세히 알려 드렸어요
 
그리고 그 보험사 직원은 본사에 컴플레인 하라고 말씀 드렸구요
 
어찌 보면 별 일 아닌 사고인데 엄마가 가해자인것 처럼 얘기하는 그 직원 태도 때문에 엄마가 잠을 못 주무시고 제게 계속 전화하신거거든요
 
연세 많으신 여자 운전자라 대충 넘어가려고 사진조차 제대로 안찍은것 같아 저도 화가 나네요
 
밤에 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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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가 며칠 전 자동차 접촉사고를 당하신 후 억울해서 잠도 못주무시겠다며 제게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해서 보험사 말이 맞냐고 물어보세요

 

얘기를 들어보니 상대방 차가 엄마 차를 치고간 경우인데 엄마 보험사에서는 엄마쪽 과실도 크다며 서로 알아서 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저도 교통법규를 완벽히 잘 알지는 못해도 운전을 오래 했는데 엄마쪽 보험사 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의견을 여쭤보고자 보배드림에 가입하여 글을 씁니다

 

엄마차의 블랙박스가 오래되어 녹화되지 않은 상황이라 블랙박스 화면을 올리지 못하는점 양해 부탁드려요

 

상대방쪽에서는 블랙박스 녹화가 되었고 이 화면을 보험사에서 확인했기 때문에 정황에 잘못된 점은 없을거예요

 

아래는 제가 사고난 위치를 로드뷰로 캡쳐한 화면이고 그 밑에 있는 그림은 엄마가 사고 정황을 직접 그려주신거예요

 
상황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엄마차가 동교동 3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차선(2차선) 유지하며 지도상의 한미빌딩(로드뷰 이미지 상 GEN 글씨 건물) 까지 직진중
2. 상대차가 깜빡이 없이 1차선에서 갑자기 뒤에서 앞으로 치고 들어오며 상대차의 우측 사이드가 엄마 차의 좌측 사이드를 치고 지나감
3. 상대차는 접촉 후에도 멈추지 않고 한참 직진하여 사진의 버스가 있는 곳 까지 가서야 섰는데 내리지 않음
4. 엄마가 가서 차 문을 두드리자 그제서야 내려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며 보상해 주겠다고 함
5. 상대쪽 보험사 도착하여 상대방 블랙박스 확인중 엄마쪽 보험사 도착하여 함께 상대차의 블랙박스 확인
 
이렇게 확인 후 엄마는 몸이 안좋아 병원으로 가고 있었던 상황이고 어차피 상대방 과실이라고 생각하여 보험사 측에 맡기고 병원을 가셨고
 
며칠 후 엄마쪽 보험사에서 전화가 와서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고 합니다.
 
1. 해당 도로는 두 차선 모두 1차선으로 보는 도로이다
2. 그리고 2차선의 차가 1차선의 차에 양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
3. 엄마차가 양보해야 하는 도로이기 때문에 엄마가 양보했어야 한다
4. 도로 특성상 상대차가 깜빡이를 안 켠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5. 따라서 엄마쪽 과실이 상당히 잡히니 그냥 서로 각자의 차를 수리하는 것으로 하자
 
엄마는 엄마차가 먼저 진입해서 직진중 이었고 상대차가 뒤에서 앞으로 깜빡이도 없이 치고 들어오는 상황인데 어떻게 엄마의 과실이 잡히느냐 따졌다는데 위의 얘기만 반복해서 얘기한다고 하네요
 
저도 엄마의 얘기를 듣고 지도를 보고 확인했는데 도저히 보험사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도를 보기 전에는 보험사가 했다는 얘기를 듣고 한 차선으로 합류되는 도로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두 차선이 명확하게 따로 있고 1차선의 차는 1차선으로 직진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저런 이상한 룰이 적용되는 거죠?
 
그리고 엄마차가 우회전 하며 끼어들다가 난 사고도 아니고 엄마 차는 이미 우회전 하여 진입 후 직진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엄마는 쿵 소리가 나자 마자 차를 세우셨다고 했으니 그림에 있는 위치가 사고난 위치예요
그 전에 합류되는 지점에서 난 사고가 아닙니다.
 
아래 사진상의 흰색 벤 있는 지점 쯤, 오차가 있어봐야 GEN 글씨 있는 지점 쯤 됩니다.
그런데도 보험사의 말대로 저희 엄마의 과실이 잡히는게 맞나요?
 
만약 보험사가 잘못된 얘기를 하고 있는거라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도 사고 경험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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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고 후 찍으신 사진 추가합니다
엄마가 60세가 넘으셔서 교통사고 대응이 미숙하셔서 상대 차 번호 찍으면 되는 줄 알고 차 안에서 사진을 찍으셨네요..
그래도 사진 보시면 위치가 합류지점을 벗어나 직진하는 위치라는게 확인 됩니다. (사진은 사고 직후 상대차 사진입니다 - 두사람 다 차를 멈춘 후 내리기 전)
상대 차 오른쪽에 찍힌 주유소가 첫번째 사진 버스 오른쪽에 있는 주유소예요
 
 
 
- 엄마쪽 보험사 직원은 현장 확인으로 이미 엄마차가 합류지점을 지나 직진 위치에 있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통화상으로도 이부분 확인)
- 상대 차가 엄마 차를 뒤에서 앞으로 치고 간건 차가 찍힌 위치로 명확하게 확인이 됩니다 (엄마 차는 왼쪽 사이드 거울면이 찍히고 상대차는 오른쪽 사이드 후면이 길게 찍힘.)
 
이 두가지는 엄마차 블박이 없어도 확인 되는 상황이예요
합류위치냐 아니냐, 혹은 누가 치고 갔느냐 부분이 명확치 않아서 논쟁이 있는건 아닌거예요
 
그런데도 엄마쪽 보험사 직원은 저런 주장을 합니다.
"엄마쪽 차선이 양보해야 하는 차선이기 때문에 무조건 과실이 잡힌다" 는게 이유예요
 
이부분에 대해서 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직진 2차로에서 무조건 양보 차선이라는 얘기는 처음들어요
우회전 후에 몇 미터는 무조건 1차선에서 차선변경하여 들어오는 차에 양보해야 한다는 교통법규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