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살고 있는 눈팅회원입니다

제가 밤늦게 집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음주나 다른 이유로

길가에 쓰러져 있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오집랖이 넓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상태 살피고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이번해에만 벌써 5번 넘게 신고 한듯 합니다

신고후 괜히 오해살까봐 거리를 두고 경찰을 기다립니다

근데 안타까운 점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쓰러져있는 사람 보고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겁니다

5번 정도 신고 하면서 관심을 갖는 분들 보지 못했어요

5번 중에 4번은 만취로 인한것이였고 한번은 지병으로 쓰러진거라

구급차가 병원으로 이송하더라구요

아마 제가 오지랖을 부리지 않았더라면 지병으로 쓰러진 분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됩니다 분위기가 점점 중국처럼 변하는것 같아

너무 안탑깝네요 경찰들도 신고하면 귀찮아하는것 같더라구요

늦게 도착해서 쓰러진사람을 함부로 만지고 일으키려 하는경우도

있어 또 오지랖 발동되어 "조심하시라 환자일수도 있지않느냐?"

라고 말하면 "선생님은 가셔도 되요" "가보세요" 이러네요

쓰러진 분들 만취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위급한 상황에 처한 분들도

있습니다 귀찮고 괜한 오해로 엮이는거 아닐까 걱정되어

그냥 지나치시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아버지가 지병으로 쓰러지신적이

있는데 어느 고마운 분의 신고로 다행히 일찍 병원에 도착해

위급상황을 잘 넘긴적이 있어 저는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네요

여러분들도 보시면 신고라도 부탁합니다

어제도 광교에서 쓰러지신분 신고 했는데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폰으로 두서없이 쓰다보니.. 이해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