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눌님과 간만에 휴무가 맞아서...애기를 데리고 바람이나 쐬자~하며 제 고물 애마 카렌스2에

 

몸을 실어 띵가 띵가 출발을 했습니다.

 

저희 집 옆엔 초등학교가 하나 있어요...초딩들이 우글거리는..ㅎㅎ

 

아파트도 많구...초등학교 바로 옆 사거리이니..천천히..방지턱도 많으니 천천히 지나갔습니다.

 

속도제한이 30km이니..머 한 20??그것도 많을꺼에요...거의 패달을 밟지 않았으니..

 

사거리 중간쯤.. 지나가려구 하는데 에쿠스가 슝~하고 지나가는겁니다..정말 한 60km정도...보통 거리에선

 

시속 60이면 보통이고 그리 빠른속도도 아니자나요...그런데 거긴 분명 초등학생들이 지나다니는 거리였단

 

말입니다..애들도 많았구..경고 크락션도 안울리고...바로 급브레이크를 밟았어요....크략션 빵 울리면서..머 속도는

 

없으니 그자리에서 정지..에쿠스도 사거리 지나서 스더군요..

 

창문 내리고 쳐다봤죠...(아놔...운전 참 머까치 하네..15개월 아이와 마눌님이 타고있던 상황이라 욕은 자제..)머

 

사고는 아니니 내려서 머 할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갑자기 에쿠스 운전자...창문 내리더니..

 

너 머라고 했어? 너 지금 나한테 욕했지!!하면서 내리는데...등빨이 장난 아니더군요...보아 하니 어디서 한가닥?

 

하는 아저씨였습니다...나이는 한 40대 중반..초반 기선제압을 하더군요.

 

바로 조용조용.....ㅎㅎ 아니..운전을 그런식으로 하시면 어떠케 하냐..제가 먼저 진입한거 같은데....

 

바로 에쿠스 씨발 미안하다고 했자나..이럽니다..저도 한등치 하는데..(카랭이가 좀 작아요..ㅠㅠ)

 

순간 저도 욱했습니다...지금 머라고했냐고 씨발?? 어때대고 씨발인데...글고 니가 지금 나한테 사과 했어??

 

어따대고 반말인데...하면서 저도 밀어 붙였습니다. 동방예의지국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어른을 존중하고

 

따르는걸 순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그것도 사람에게 적용되는거지 저보다 나이 많은 개한테 적용 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4거리에 정차되있는차 슬그머니 빼려구 하다가...제가 야 차빼지마 사과 받고 빼!!

 

와이프 움찔 하더라구요...제 성격 아니까...

 

사과 하라고 지금 누가 누구한테 승질내는거냐고 당신 자식 없냐고 자식새끼들 지나다니는데 그렇게 빨리 달리면

 

어케 하냐고 사과하라고!!소리를 막 질러버렸습니다.

 

무안했는지....바로 꼬리 내리시더군요...바로 급사과...ㅎㅎㅎ

 

운전 똑바로 하시라고 하고 차에 탔습니다..

 

차에 타고 내내 반말한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글도 사과받고 끝낸게 다행이라구 생각 되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초등학교 내에선 속도를 최대한 줄이세요...^^

 

미래 꿈나무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니...^^

 

항상 안전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