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처음으로 쓰는 글이 문의글이라 눈치가 보이네요...
아무래도 차량에 관해 많이 아는 분들이 계시길래 용기내어 여쭤봅니다.
17일 낮에 조수석쪽 트렁크 위편에 물건을 끈 듯한 스크래치를 발견하였습니다.
홈*러스에서 발견하여 거기서 cctv 확인을 요청한 결과 그쪽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길래 어제 아파트 주차장에서 확인을 요구했더니 무슨 경찰관이 와야한다고 하더군요...
퇴근 후 전화했더니 와준다던 파출소에서는 경찰서 교통사고계로 가서 접수하라고 했고 갔더니 이건 재물손괴라고 형사계에 다시 접수하라길래 찾아갔습니다.
큰 사건들만 다루던 분들이라 별 것 아닌걸로 귀찮게 하는게 불편한지 일단 별로 친절하지는 않았고...
제가 찾아간 목적은 cctv를 보려면 경찰관이 대동해야 하던지 접수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스크래치가 난 정확한 시점이나 장소를 알 수 없다고 했더니 곤란해하더군요.(제가 예상되는 시간대를 추려갔는데 총 7일 정도 됩니다...)
평소 트렁크에 카메라를 두니깐 13일 저녁까지는 이렇게 눈의 띄는 스크래치를 못 본 것 같다(마지막 확인하고픈 기간부터 봐주면 좋겠다고 했는데도...)고 했더니 그것도 확실하지가 않으면 본인들이 도와주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만약 제가 예상한 시점이 아니라면 거짓 신고가 된다면서 도와주기가 어렵다고 하던데요...(추려간 기간에 아무런 확인이 되지않으면 허위신고한게 된다고 합니다.)
제가 관리소에서 cctv를 보려면 무조건 경찰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화라도 한 번 해 달라고 했더니 어찌 전화는 해 주었는데 서로 투닥거리는 것 같았고 경찰관과 관리소 당직 직원이 서로 말이 달라 일단은 철수했습니다...
관리소 직원은 앞으로도 볼 사람일 것 같아 괜한 일 만든 것 같아 사과하러 갔습니다.
경찰이 그렇게 말할 줄 몰랐다면서...
아무튼 관리소 직원도 화가 좀 났더군요.
아쉬운건 저라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한참 생각해보고 비공식적으로(서류는 안 받아왔지만) 보게끔 해 준다고 해서 열람대장이랑 사유 등을 적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마지막으로 주차한 16일 오후 3시부터 확인하던 중 7시 30분경에 조수석쪽으로 주차하는 차를 봤고 아줌마가 짐을 들고 나왔다가 들어갔다 하다가 마지막에 박스에 든 물건을 힘들게 들고 나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과정과 일치하였기에 일단 그 사람이라 생각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 봤지만 이상한 징후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cctv 위치가 애매해서 일단 제 트렁크쪽은 스타랙스에 가려 보이지 않았고 건너편 화면 역시 약간 틀어져서 제 차는 비추지 않고 아줌마가 박스를 들고 가는 것만 보이더군요...
일단 촬영이나 복사를 하는 것은 안 된다고 하길래 그것만 보고 나왔는데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1. 건너편에 그 시간대에 들어온 차량의 블랙박스를 보면 나왔을 것 같은데 그 화면은 제가 확보해야 하나요?
아니면 일단 재물손괴를 접수하면 경찰들이 알아서 하나요?
2. 경찰서는 친절하단 느낌을 받지 못해서 파출소로 가고 싶은데 거기서도 접수를 받을까요?
3. 자동차보험 처리하고 구상권 청구하는게 속 편하다고들 하시던데 차량이 운행중이 아닌 상태라 재물손괴로 접수가 된다던데 이럴 경우도 해당하나요?
아니면 제가 따로 그 아줌마가 확정이 되면 연락을 해야 하나요?
오래된 차량이라 제가 돈 내고 수리해서 타라고들 말하는데 아버지께 물려받은 차라 제겐 소중한 차라 그냥 넘길 수가 없네요...
자기가 무겁다고 남의 차 트렁크 위에 물건 막 올려놓고 끈 사람같아 기분이 좋지 않네요.
분하고 짜증나고 소모한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넘어가기는 억울합니다.
3줄 요약
1. 차량 트렁크에 스크래치 발견하고 우여곡절 끝에 주차장 cctv 확인 후 의심가는 정황 발견했지만 직접적으로 찍힌 장면이 아니라 애매함.
2. 추후 보강화면확보나 절차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이대로 파출소 접수, 아니면 건너편 차량 화면 확보 후 접수하는지 궁금함.
3. 접수 후 그냥 기다면 되는지, 아니면 따로 보험회사에 연락을 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