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도 꾸리꾸리하게 끝났겠다

짬뽕이나 먹어야겠다싶어 짬뽕집을 향해 가던중 짬뽕집 바로 앞 비보호좌회전만 하면 도착인데 줄이 평소보다 좀 길더라구요

차례차례 기다리면서 곧 내차례겠거니 싶어서 대기중 앞에 차 4대가 연달아 신호위반..

빨간불에 좌회전하네요

신호위반은 아니되는걸 아니 파란불,맞은편 차가 안올때까지 기다리려고 정지선 앞에 정지했는데

웬걸?

처음부터 급정지하듯 뒤에 붙은 미니 컨버터블이 빵빵

뭔데 빵빵인가싶어 뒤돌아보니 뭐라 꿍얼꿍얼
10초 뒤 파란불로 바뀌고 차도 안와서 비보호좌회전 후 짬뽕집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뒤에 있던 미니가 안가고 창문열고 중얼중얼거리는데 블루투스 이어폰 끼고있어서 잘 안들려서 가까히 가보니 왜 뒤에서 빵빵대는데 좌회전 안했냐 ㅈㄹ하는...

어이가 없어서 저보고 신호위반 하라구요?했더니 빵빵거리면 가라고

라고 짖어대네요

신호위반 강요하는거냐니까 또 뻐꾸기같이 빵빵거리면 가라고 짖음

말이 계속돌길래 급하면 어제오던지 하니 차에서 내리고 마주보고 서더니 윗입술 파르르 떨면서 또 같은말 반복...

솔직히 죽탱이 갈기고싶었음

참고 경찰불러서 확인해보실래요?했더니 당당히 부르라하더니
아차 싶었던지 갈길가라면서 도망감


이 사람때문에 밥맛 뚝 떨어져서 그냥 나왔다가 다시 가서 짬뽕밥 먹음
....

어이가없어서 MB본사에 전화하니 우리랑 동등한 위치의 파트너사이기 때문에 뭐라 못한다하고

알겠다고 끝까지 찾아내서 지랄할꺼 다 하겠다 끊고 그놈 차 찾아서 사진찍고 전번찍고 집에와서 글쓰는데

어디서 면허땄는지 진심 물어보고싶었음

미안하다
비리비리하게 생겨서 말할때마다 윗입술 부르르 떠는 모습에 신기해서 말하는데 집중 못했다

생긴것도 신기한데 재주도 신기하더구나..

하늘색인지 퍼런색인지 반팔에 왼쪽에 회사마크 달고 오른쪽에 이름 오바로크 쳤으면 행실을 똑바로 하거라..

넌 내가 끝까지 찾아내서 내가 할수있는만큼 다 해줄께

MB 서비스센터직원
이 영 0

보배하고 이 글을 본다면 쪽지줘라
난 정중히 사과받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