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전한지 1달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초보운전자입니다.

그래서 늘 2차선으로 60키로 이상은 넘지 않고, 조심조심 운전을 해왔습니다.

 

이날도 2차선으로 가는 도중 갑자기 뒤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오른쪽으로 날라?가듯 튕겨 나갔습니다. 오른쪽 가드레일을 박고 다시 1차로 왼쪽 가드레일까지 박고 난 다음에야 차가 멈추어섰습니다. 다행히 뒤에 다른 차가 없어서 더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너무 무섭고 가슴이 뛰어서 아픈지도 모르고 그냥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험회사와 통화 후 사고접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는 지인에게 연락을 취하고 근처라서 5분 만에 와서 많은 부분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입니다. 뒤에서 박은 상대편 차량 운전자가 도리어 나보고 좌측 깜박이 없이 들어와서 일차선 가는 자기 차를 박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는 지인이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5분도 되지 않아 도착한 경찰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있는 중에 뒤이어 보험매니저가 왔습니다.

저와 상대편 운전자가 같은 보험사라서 매니저는 자기만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매니저가 상대편 운전자와 저 앞에서 하는 말이 저보고 잘못한 것 같다며 제가80에 상대편 운전자가20 나올 것 같으니까 서로 병원안가고 렌트 안쓰는 조건으로 상대편0 제가 100퍼센트 책임지는 조건으로 처리하자는 겁니다.

 

저는 처음 당해보는 일이라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가만히 있는데 지인은 매니저 말이 그렇게 해야 손해를 덜본다는 말에 얼떨결에 그러면 그렇게 하자고 하고 난 뒤 곰곰히 생각하니 뭔가 이상하다 라고 생각이 들더랍니다.

 

나의 상황은 전혀 들어보지 않고, 상대편의 상황에서만 이야기를 듣고, 또 상대편의 차량에 있는 블랙박스도 확인해보지 않고, 보험사직원은 100% 내가 다 책임지고 사건을 종결짓자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지인이 현장출동 매니저에게 블랙박스확인 요청을 하였고, 상대편 블랙박스 확인결과 뒷부분과 그리고 앞부분만 찍혔고, 중간부분 사고 영상은 찍히지 않았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이런 이상한 부분이 많은데도 제가 100으로 하라는 겁니다.

 

당연히 상대편운전자는 그렇게 하자고 하고 그리고 더 충격적인 말이 보험사 직원이 저에게 하는 말이 "상대편운전자를 잘 만났습니다. 아주 좋은 분을 만나서 이렇게 렌트도 안쓰고 병원도 안가시고 아주 좋은 분 만났다는 것"이 내용은 지인이 옆에서 듣다 듣다 이상하고 화가 나서 전화기로 녹음까지 해놨습니다. 그래서 결국 경찰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사고 후 10일 후에야 경찰사고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제가 피해자가 된 상황이다. 제가 0 상대편 100으로 결론난 상황입니다.

그러면 저는 억울한 게 풀렸고 병원비에 모두 다 보상 받을 수 있으니 그러면 이제 된 겁니까?

더 화가 납니다.

 

 

제차는 폐차해야 될 정도로 큰 파손이 있었습니다. (상대편은 왼쪽 밤바와 휀다조금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무서운 게 처음에는 긴장이 되어서 모르겠는데 이후에 온몸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머리도 아프고 심장은 계속 뛰고(억울해서) 보험사 직원이 우리 쪽 100이라는 말에 혹시 보험수가 더 오를까봐 병원도 제대로 못가고 (의료보험으로 병원 갔습니.)

3주 나왔습니다. 지금도 이리저리 파스 붙이고 다닙니다.

직장에도 피해를 끼치고, 차렌트도 못하고, 가족들도 많이 걱정하고, 이런 모든 게 너무 화가 납니다.

 

초기에 조치가 보험회사 직원이 너무 일방적이었고, 너무 무책임하고 저런 깡패도 없습니다.

사고의 충격보다 그 보험사 직원의 말에 더 힘이 들었습니다. 아버지와 가족들은 민사로 보험사와 직원을 고발하랍니다.

 

뒤 늦게야 연락이 와서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고, 자기네들이 1000 우리 쪽으로 만들어 주는 게 힘들었다며 그것을 꼭 우리 측의 보상인냥 그렇게 실질적 정신적 피해보상은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보상받아야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