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일시 : 2017년 7월 3일 오후 2시 23분경
 
- 사고 장소 : 서울 사당초등학교 256길 60 뒷길, 내리막 경사도 (최대
19.2%의 하향경사-도로교통공단 사고조사부 실측)
 
- 사고 차량 : 2016년형
현대자동차 투싼
 
- 사고 차량 운전자 :  손영희 (66세, 여)
 

- 사고 현황 : 위 일시 및 장소에서 투싼 차량은 사당초등학교 방향으로 진행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진행하여 사당초등학교 외벽을 1차 충돌한 후 비상하여 사당초등학교 건물 2층을 2차 충돌하면서 바닥으로 
                추락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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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본 사고가 차량결함때문에 발생했는지, 운전자 과실때문인지를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 중입니다.

여러 차량 전문가들과 접촉해 본 결과 차량결함의 증거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있기에 이 자리에서 공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아래에서 본 사고차량의 EDR자료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1. EDR 수치의 급상승,  무엇을 의미하는가?


1) 가속페달 변위량입니다.

 

EDR 의 이벤트(충돌시점)가 발생하기 3초 전(-3.0)까지는 계속 0 (Zero) 이었지만

불과 1초만에 즉 2초전 (-2.0)에는 99% 즉 가속페달 변위량의 최고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 다음으로 엔진 회전수 (rpm)와 엔진 스로틀밸브 열림량 입니다.

엔진 스로틀밸브 열림량은 앞의 가속페달 변위량과 똑같이 불과 1초만에 0 (zero) --> 100 으로 최고수치로 상승합니다.


엔진 회전수(rpm) 역시 900대에서 3600까지 수초만에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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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객관적인 EDR 자료에 근거해서 판단해 볼 때,

경사도가 20도에 육박하는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어떤 운전자가 이토록 가속페달을 힘껏 밟겠습니까?

만약 운전자 과실로써, 브레이크 페달을 가속페달로 오인해서 밟았다고 가정할지라도

불과 1초만에 100으로 올라간 것은 상식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곳은 운전자가 수 천 번 이상을 내려오고 올라갔던 집 주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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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레이크 등(제동 등)은 담벼락 충돌 전 점등되었다 (=들어왔다).



외벽 충돌 직전(0.07초전) 브레이크 등이 들어왔음을 확인해주는 국과수 회신 자료입니다.


따라서 담벼락 충돌 전 제동장치등이 점등되었다는 사실은 확실하므로

무슨 빛반사? 라는 둥 허무맹랑한 주장은 접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런 창의적인 주장을 하는 분들 중 일부는 현대자동차측의 댓글이라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이전 CCTV를 공개하며 쓴 장문의 글에서도 밝혔듯이

운전자 과실로 악셀을 밟고 내리막길을 내려왔다고 가정할때

 위의 외벽 충돌 직전 브레이크 등이 점등된 사실 (fact)은 크나큰 모순점을 발생시킵니다.


즉, 운전자는 악셀을 밟고 내려왔는데 어떻게 브레이크등이 점등될 수 있겠습니까?

이 부분에서 차량결함이 의심됩니다.


다시 한번,

EDR 자료에 근거해서 분석해보면

운전자는 탄력주행으로 5초~3초 전까지 내려오다가

 

갑자기 차량결함으로 인하여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를 급발진이 발생하여

불과 1초만에 가속페달 변위량과 스로틀밸브 열림량 모두 최고수치인 100을 가리키는 가운데

차량이 그대로 사당초등학교 외벽에 돌진하여 1차 충돌 후 비상하여 (날라가) 사당초등학교 2층 외벽건물과  2차 충돌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위와 같이 외벽과 사당초교 건물 2층간 상당한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영화에서처럼 담벼락을 뚫고 비상하여(날라가) 정면에 있는 2층 건물과 그대로 부딪친다는 것은

차량의 급가속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만약 운전자 과실로 가정하더라도

악셀을 밟다가 브레이크등이 외벽 충돌직전 들어온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갑자기 브레이크로 발을 옮겨 밟았다고 가정해도 브레이크의 감속력과 외벽 충돌 감속이란 2가지 감속요인으로 인해 

차량은 포물선을 그리며 바닥으로 추락하지,

이렇듯 직진으로  비상하여 정면에 위치한 건물 2층과 그대로 충돌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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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에 대한 국과수와 경찰의 황당한 주장?

 

국과수는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서 다소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과수 박종진 실장은 이에 대하여

사고기록장치(EDR, Event Data Recorder)가

본 사고의 큰 충돌 요건인 3가지


즉, (1) 외벽충돌 (2) 2층 건물 충돌 (3) 바닥으로 추락하며 발생한 충돌


위 3가지의 어느 경우도 아닌 "내리막길 주행 도중에 이벤트가 발생"해서 기록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위의 국과수 감정서에서 살펴보면 

내리막길로 내려오고 있는 도중에 즉, 담벼락과 충돌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리막길 (A-D)구간 사이에서 EDR의 이벤트(사고가 기록된 시점)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고기록장치(EDR)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고기록장치(EDR)는 에어백제어기(ACU)에 의해서 제공된다.

-에어백 제어기(ACU)는 최대 2개의 사고(Event)를 기록할 수 있다.

-에어백 제어기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시점의 정보를 기록한다.


그런데 주행 도중에 내리막길에서 아무런 충격이나 차량 전복이 없었음에도 이벤트가 기록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국과수의 주장은


한 마디로 외벽 충돌직전의 브레이크등이 점등되었다는 사실을 억지로 끼워맞추기 위한 해석이라고 보여집니다.


즉, 국과수 언급대로 내리막길 도중에 이벤트가 발생했다고 주장해야

이후 브레이크등의 점등된 사실을 EDR 제동페달 작동여부가 OFF로 기록되어있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겠죠.


EDR 전문가들은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전복되는 것과 같은 큰 충격이 있어야

EDR에 사고(EVENT)시점이 기록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 사고에서는 CCTV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내리막길에서 그 어떤 전복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과수의 이러한 해석이 어떻게 가능한지 정말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런 국과수의 어이없는 주장에 경찰도 동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본 사건의 1차 담당자인 관악경찰서 교통조사계 황종민 경장은

운전자측에서 이런 사실을 누차 강조하며 재검토를 요청하였지만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CCTV에서 차량이 내려올 때 브레이크등이 안들어왔으니 운전자 과실이다"라는 유치원생과 같은 주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히 처리할 거라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교통사고 경찰관들은 존재 의미가 없는 적폐일 뿐입니다.

그냥 컴퓨터에게 맡기는 게 더욱 공정해 보입니다.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들이대도 더이상 검토해보지도 않는 황종민 경장 같은 교통사고담당 경찰이 존재하는 한

우리 사회에서 차량결함으로 인한 피해를 국민들은 계속 보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1차 교통사고에 이의가 있을 때 신청하는 2차 재조사에서도 그 문제의 심각성은 여전합니다.


이에 대하여 교통사고 이의신청을 통해 관악경찰서의 상급기관인 서울지방경찰청에서 2차 재조사를 담당했던

형윤우 경위에게 역시 본 사고와 관련하여 국과수의 황당한 주장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


객관적인 EDR 전문가들의 의견과 자료를 제출하며 검토를 요청했지만

"그건 국과수에게 따져라. 나도 모른다"라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2차 재조사를 1차 사건서류검토 및 민원인과 1시간 가량 면담으로 끝내고 만난 당일에 바로 결론을 내려버리는 등

2차 재조사라는 제도를 형해화 시켜버리는 이와같은 작태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 EDR교육을 받아서 잘 안다고 자칭하던 형윤우 경위가

이제 와서는 국과수의 황당한 주장에 그저 모르쇠로 대응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4. 국민들께 여쭙니다. 이런 경찰과 국과수 믿어도 될까요?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이렇게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이유는 바로

국민들이 더 이상 국과수와 경찰의 이런 행태에 피해를 보지 않게 하기위한 공익을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안에서

대법원은 단 한 차례의 급발진도 인정한 적 없습니다.


급발진의 정의가 무조건 100-200km의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출력의 가속도를 내는 사고임을 인식해 주십시요.


아울러,

지금까지 제가 쓴 글에서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준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타당한 지적은 겸손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밑도끝도 없이 노인네 면허증을 반납하게 하라..는 말은 삼가해 주십시요.

우리들도 모두 늙어갑니다.


case by case임을 상기하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피하는 게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묻습니다.


"집 앞의 경사도가 최대 20도나 되는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수 십년간 계속 같은 길을 운전해 온 운전자가

불과 1초만에 0 에서 100 으로 가속페달을 밟아 담벼락을 뚫고

2층 건물과 그대로 충돌했다?? 그리고 그 사고 중간에 브레이크 등의 점등된 사실이 밝혀졌다."


국민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추적 보고서] 급발진은 있다


라는

KBS의 아래 급발진 프로그램을 잠시나마 시간내서 꼭 시청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금 경각심을 가지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6&aid=0010013128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진행되는 일들과 그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 계속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모든것은 우리 국가와 사회,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도로를 채우고 있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공익임을 다시금 천명합니다.


기타 도움이 될만한 사항을 연락주시거나  의문사항 있으면 urmson7@naver.com으로 메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