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형님, 동생님들 눈팅회원입니다.

 

지난 금요일밤 (1월 13일 01시 경) 음주운전자가 뒤를 받았습니다.

 

처가 식구들이랑 술한잔 하고 나가기전 가게 앞으로 장인어른이 차를 두대 옮기시고 (두대 모두 비상등 켜놨습니다.)

가게에서 나와서 앞차에는 장인어른(운전석,술 안드심) 장모님, 처제

뒷차에는 와이프(운전석,술 안마심) 저 (조수석) 탔습니다.

안전밸트 매고 출발 하려는 순간 "쾅" 소리와 함께 충격을 받았습니다.

교통사고는 처음인데 충격이 상당 하더군요..

와이프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많이 놀란 눈치였습니다.

(와이프는 임신 13주차 시험관으로 어렵게 임신했습니다..)

내려서 보니 장인어른이 가해자 운전자를 잡고 있었고

가해자는 만취상태 인듯 보였습니다.

저는 112, 119에 신고하고 보험을 불렀습니다.

와이프는 복통과 목,등부분 통증을 호소했고 119가 올때까지 술집에 들어가서 앉아있었습니다.

 

119가 먼저와서 와이프 태우는 사이 경찰이 옵니다.

경찰은 제가 가해자가 음주라고 하니 측정기를 불라고 하더군요..

제가 수치 몇나왔냐고 물으니 이건 수치 안나오는 거고 음주여부만 확인 하는거에 좀 짜증났었습니다.

제가 신고시에 가해자가 음주라고 말했는데 수치 측정기를 안가저 오다니...

119에 실려가는 와이프에게도 운전자이니 음주 측정 하더군요..

와이프는 119타고 가까운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경찰에게 상황 설명하는도중 가해자가 슬금슬금 뒤로 빠지는 걸 제가 봅니다.

저놈 도망가요 잡아요 잡아!

하니 경찰이 슬슬 뛰더군요... 참나..

결국 장인어른이 2분가량 쫓아가서 잡았습니다. 물론 경찰 한명도 뒤쫓았고요..

 

사고 장소로 와서 경찰이 제 주민번호, 이름, 연락처를 물어보고 메모하길래

가해자에게 질문할때 상황을 동영상 촬영했습니다.

술에 취해서 발음 꼬이는 영상이 필요할듯 해서요...

 

가해자는 지구대로 가고 저는 저희 보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보험사 직원 와서 사진찍고 지구대로 갔습니다.

가해자는 만취상태라 차량 보험사 확인이 안되서

사고난걸 어떻게 알았는지 와있던 랙카차가 가져갔습니다.

지구대에 가보니  가해자는 안보입니다.

어디갔냐고 물으니 다른데 검사받으러 갔다고 합니다.

담당 경찰이 연락줄꺼라 해서 처가집으로 갑니다.

 

산부인과 진료봤는데 다행이 태아에 문제는 없어보여서 와이프도 처가집으로 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장인어른에게 경찰에서 연락왔다는데

음주 측정을 거부해서 혈액검사를 했다고 합니다.

아직 가해자 음주 수치는 모릅니다.

 

네이버, 보배 검색을 해보니 민사,형사 각각 합의라는게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1. 보험사와 민사 합의시

    저는 오늘 저녁부터 목,허리 통증과 두통이 있어서 내일 출근해서 오전 업무 보고 병원에 가려합니다.

    작은 회사라 제가 입원까지 할 상황이 아니여서 

    저는 회사 근처 (서울) 병원에 가서 진료보고 가능하면 입원 후 회사를 왔다갔다 하거나 통원 치료를 생각 하고있습니다.

    저희 와이프는 지금 처가에 있고 내일 오전에 처가 근처에 (경기) 입원 하려 합니다.

    임산부는 출산 할때까지는 합의 하지 말라는 글이 많아서 와이프는 계속 치료 받으려고 합니다. (입원+통원)

   

    보험사와 합의시 2명이 피해자 이면 각각 합의를 보는 건가요?

    상대측 보험사에서 연락와서 저희 부부 이름 연락처 남기고 사건번호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담당자 에게는 연락 안왔습니다.

 

2. 형사 합의시

    담당 경찰이 연락 준다고 하는데요.

    음주 운전에 뺑소니 입니다.

    보배 글 검색해보니 벌금내고 넘어간다는 글도 있던데요.

    제가 합의 안해줘도 가해자는 벌금만 내고 넘어갈수 있는건가요?

 

 

보배 회원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