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 둔 차 옆이 죽 그어져 있었습니다.


운전선쪽 한 면을 앞범퍼부터 시작해 앞 뒷문, 뒷범퍼까지요.


금년 7월에 산 신차(프라이드) 입니다.


주차한 곳 양 옆이 벽이라 차가 아닌 사람이 한 짓이더군요.


CCTV를 확인해보니 며칠 전 새벽에 누가 차 옆을 지나가다 그랬네요.


누군지 확인하고 연락하니, 처음엔 모른다 하다가 카메라에 찍혔다니까


그 날 술 먹고 기억이 없다며 죄송하다고 배상해 주겠다 하더군요.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보험처리 한다고 같이 말을 맞춰 달랍니다.


자기가 다 인정할테니 사고난 시간을 며칠 전이 아닌 당일 아침으로 하고,


지나가다 긁은 게 아니라 자기가 운전하다 실수로 주차된 차를 긁은 거로 해달라고.


차 수리는 경비실에 키를 맡기면 보험사에서 수리해 갖다준다는데,


어떻게 할 지 고민입니다.



이 사람 말대로 보험사에 말을 맞춰줘야 하나,


차 수리를 보험사에 맡겨야 하나 직접 정비소를 찾아가야 하나, 하고요.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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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싫어하는 분들을 위한 요약.


1) 주차한 차를 지나가던 사람이 긁고 튐.


2) 찾아서 연락하니 보험처리 해준다고 말을 맞춰달라 함. 차 수리는 보험사에서 가져가 수리한 후 가져다준다 함.


3) 처리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