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과 커피 마시며 수다 떨고 있는데 친구 한명이

“엥?? 설마?” 라며 놀라더군요.

몬데? 하면서 뒤 돌아보니 두둥!

누군가 주차장 통로 중앙에 입구를 막고 차를 대고 있네요.

모두 입 모아서 “설마 주차는 아니겠지 ㅋㅋㅋ 주차한건 아닐꺼야” 라며 웃고있었습니다.

하지만 50~60대로 보이는 김여사 한분 내리는걸 보고는 다같이 한마음이 되서 “ㅅㅂ 저건 주차다!!” 라며 부라리를 탁 쳤습니다.

입구를 저렇게 막아 놓으면 차량들 못지나 갑니다.
(뒤쪽에 입구가 있는데 좁은 골목으로 연결되 있음)

거기 주차자리 아니라고 바로 말해줬어야 했는데...

다같이 벙쪄있다가 김여사님 식당으로 들어가는거 보고 정신차려보니 이미 늦은 후였습니다.

“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저게 말로만 듣던 김여사인가? 지금 저 사람은 주차 잘 했다고 생각하면서 올라간거 겠지?

아무튼 지나가거나 주차장에서 나가는 차량은 없었고 한 20분 후에 식당에서 잠깐 나온걸 보고 바로 말해줬습니다.

“거기에 주차하면 안되요. 거기 입구예요”

이 말 듣고선 아주머니께서 아래 흰색 선을 가리키며 하는말이

“주차 선 그려져 있는데요?”

여기서 다시 한번 부라리를 탁 치며 생각했죠

아 우리랑 생각하는 자체가 틀리구나!

그러고서 몇번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니 차를 빼긴 했지만 다시 생각해도 황당한 경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