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자전거와 사고 난지 만 3일째 입니다  온몸이 쑤시고 아프지만 아직 병원도 안가고 집에서 웅크리고 있다가

아까 아침에 경찰이 왜 보험처리 안해주냐 라는 전화를 받고나서 정신 차리고 글을 작성 합니다

 

이미 사고당일 놀란 가슴에 바이크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서 힘을 낼수 있는 댓글을 많이 받아서 기운은 차리고 있지만

제가 워낙 소심하고 마음이 약한 편이라 자꾸 웅크러 지네요 , 아 물론 억울하고 화날땐 성깔도 있습니다 ㅎ

 

 

교통조사계 경찰이 아침에 저에게 전화를 하더니

자전거측 학생과 부모가 오전에 경찰서 방문할 예정이다 라며

 

"자전거 학생한테 왜 아직 보험 처리 안해주냐고" 라며 빨리  보험처리 해주라고 합니다

 

이 전화를 받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여 아픈 몸을 억지로 일으키고 2시간동안 망설이다가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어제 해당 경찰에게  픽시 자전거는 노/원(앞)브레이크 이슈가 있다

젊은 층들이 스릴을 즐기려 노/원블레이크로 주행 하는 경우가 있다

지구대에 세워져 있는  픽시 자전거 브레이크 장착 여부 부탁 드려요 , 귀찮아도 좀 확인 좀 해주세요하고 하니

경찰은 갑자기 목소리 톤이 좀 높아지더니 브레이크 있나 없나는 교통사고에서 ...뭐 일부분이긴 하지만  이 사고에

주안점은 아니에요 별 영향도 주지 않는 사항이라며 귀찮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경관님 제게는 중요한 일입니다 한가닥의 희망이라도 잡으려고 하는데 경관님이 당한 일 아니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라고 하니 저에게 화를 냅니다 (녹취록은 다 있어요 , 저 거짓말 안해요)

 

그리고 코너에 사각지대 불법주차 차량에 과실 물을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니 시큰둥하며 뭐...과실은 물을수 있으나  

그 차량은 사고의 직접적인 영향으을 주지 않았고  민사 적으로 손해배상 청구 하시구요  저희가 주차된 차량에게 법적인 조치는 못해요 ....... 라고 합니다

 

 

참고로 제 예전 영상 보시면 우회전 돌진하는 김여사 사건도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어 뺑소니 혐의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연휴도 끼고 2주가 지난 상태라 그냥 훈방 조치 부탁한다고 하고 마무리 한적도 있어요 ,제가 그렇게 독한 놈은 아닙니다 ㅎ

 

 

 

어째든 경찰이 문자로 픽시 자전거 사진 보내는 주더라구요 앞브레이크 만 장착 된거라고.....

픽시 브레이크로 검색을 해보니  노 또는 원(앞)브레이크  논란은 아직도 이슈가 되고 있네요

 

 

제가 주접을 길게 떨었네요

 

 

 

사고 직후 119 신고는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했고 112는 제가 신고 했구요

주위 사람들은 저보고 자전거 측 학생 그냥 보험처리 해주고 물어주는게 나을것다 라고 하네요

저도 바이크에 깔려서 발목 절뚝거리고 많이 아팠어요 놀래서 정신도 희미해지고 ㅠ

 

 

집에 와서 블박을 보기 전까지는 내가 과속을 했나? 내가 자전거를 쳤나? 진짜 기억이 가물가물 ㅠ

지구대 경찰관님께 신상 알려드리고  집에 와서 블박을 확인했는데도 어찌나 우울하고 슬프던지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다 아프네요 ㅠ

자전거가 얼마나 과속을 했으면 충돌된 쪽 바이크 금속으로 된 발판이 다 휘어졌어요

그나마 그 쪽 제 발, 다리가 충격을 안받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직 제 바이크 쪽 보험측에 연락은 안했구요

저는 출퇴근용 바이크고 책임보험입니다

 

상대방 자전거 학생(청년?) 은  부모랑 경찰에 출두 한것보니 그나마 걸을수는 있나봐요

 

이런 일은 처름이라 지금 어떻게 일 처리 해야 할지 모르는데 많고 너무 걱정 스럽습니다

 

 

추가적인 글 입니다 ) 지금 글 작성중 경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학생측 부모 제 번호를 알고 싶다는데 알려준다고 합니다 그러라고 했습니다

 

(방금 통화 내용)

 

저 ; 학생은 걸을수 있나요?

 

경찰 ; 네 우선은 현재는 걸을수 있데요

 

저 ; 앞,뒤 양쪽이 아닌 앞브레이크 만 있는 자전거는 공도에서는 불법으로 알고 있는데요?

 

경찰 ; 그런 규정은 없습니다

 

경찰 ; 어차피 합의도 봐야 되고 하니까 학생 부모에게 선생님 전화 번호 알려드려도 되겠어요?

 

본인 ; 합의 를 누가 봐요?

 

경찰 ; 두 분께서 서로...뭐 어차피 오토바이 수리도 해야되고 병원 치료비 뭐 그런것도 서로 얘기를....

 

저 ; 가해자가 누구입니까?

 

경찰 ; cctv 분석 결과 일단은 자전거가 가해자로 잡았(정했다)어요

 

저 ; 확보 하셨다는 cctv에 자전거 촬영 되었나요? 그럼 라이트 조차 없는 점은 진술서에 작성 하셨나요?

 

경찰 ; 그건 선생님 내일 출두하셔서 진술서 작성하실때 쓰셔요

 

저 ; 학생이 코너에 불법 주차된 차량에 대해 얘기 하죠? 

 

경찰 ; 차량으로 인해 오토바이를 늦게 발견 했다고는 합니다

 

저 ; 학생도 억울하다며 불법 추차된 차량 조사 해 달라는 말 있었나요?

 

경찰 ; 차량의 인적사항은 조회는 되요 하지만 이거는 민사적으로 하셔야 되요 , 교통사고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 로 하지않아요

 

저 ; 경관님이 확보 하셨다는 cctv에는 어떤 상황 장면이 나왔나요?

 

경찰 ; 선생님이 골목에서 서행해서 나오고 자전거가 나오면서 옆 부분을 들이 받는거죠

 

 

이상 입니다 그나마 쌍방이 아닌 가해자 , 피해자 가 구별되서 다행입니다 ㅠ 마음이 조금 놓이긴 하네요

 

이제 과실 비율이네 제 입장에서는 무과실 주장이 간절합니다만 욕심일까요?

 

저희 바이크쪽 보험사에게 연락은 해야되나요? 목 , 손목 , 어깨 , 발목 마우스질 하는동안에도 손등 뼈 계속 욱신거리거

병원 입원알 처지가 안되서 ㅠ 진단서 제출 하려면 이따 병원은 가야되겠네요 ㅠ

 

그럼 저에 글을 봐주신 모든 분들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윗쪽 주황색 3개 화살표 방향이 자전거가 오는 방향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