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5키로 미만으로 후진하다가 살짝 찍은 정도인데 어른 두명이서 한방병원 진료로 30만원짜리 한약을 2인분 지어가고 정작 중요한 뒷자석 아기에 대한 진료는 없엇네요. 당일 상대방측 아기 수술(어떤 수술인지 모름)이라고 급하게 사고처리 마무리 하고 갔는데 전 그 아기가 걱정되어서 추후에 진단결과에 따라서 대인처리 해주겠다는 거였는데 이런 접촉사고로 아기는 둘째치고 본인들이 과잉진료 의심되는 행동을 하네요.

보험사의 무책임한 대응과 처리 덕분에 엄청 기분 상해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경찰서 가서 상담해보니까 우리나라 법상 어쩔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네요.

정말이지 이정도 가벼운 접촉사고인데도 한방병원에서 한번에 30만원씩 하는 진료를 받는다는게 참.... 그리고 그렇게 보험비 나가서 적자본다고 매년 보험료 올리는 보험사도 그렇고...

정말이지 짜증나는 것은 보험처리 과정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가입자에게 의사물어보고 진행하는 보험사의 태도.

보험사에서 가입자편에 서서 어느쪽이 유리한지 케이스별 어떻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주고 의사 물어봐야 하는데 무턱대고 대부분 이렇게 처리합니다 어떻게 하실래요?? 이런식으로 처리하는 보험사....


덕분에 많이 배웠네요.. 지금까지 가벼운 접촉사고(살짝 기스 가는 정도나 조금 부딪히는 정도)는 대충 도색비정도 받고 끝냈었는데 저런 속물 보험사기단 의심이 갈정도인 상황을 당하니까 그동안 좋게 해오던게 내가 왜 그렇게 했나 후회만 드네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교통사고 당하면 일단 한방병원 가서 한약받고 2~3주 진단 나오니까 무조건 개겨라. 그럼 합의금 더 받을수 있다 라는 내용이 추천글이더군요. 아마도 위 상황의 저분들도 저렇게 대처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