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피해자라고 생각하는데 뺑소니 신고를 당했습니다.

 

1. 사고일시 : 2017.03.16. 오전 07:50

 

2. 사고장소 : 범어동 대구은행 수성구청점 옆 도로

 

3. 사고내용 : 자전거 탄 학생이 본인이 운전하는 차량 오른쪽 뒷 범퍼를 부딪히고 넘어진 사고

 

4. 사고조치

소리나 충격으로 사고를 인지하지 못하였으며 사이드미러로 학생이 쓰러진걸 보고 혹시 내차량과 부딪힌걸로 판단하고 즉시 정차후 학생에게 다가가 차와 부딪혀 쓰러진거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길래 괜찮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하길래 옆으로 나와 달라고 해서 이름과 연락처를 주고받으면서 혹 다친곳이 있나 없나를 확인하니 외상도 없고 학생이 웃으면서 핸드폰 액정도 예전에 깨진거라고 이야기를 해주어서 참 착한 학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러 부딪쳐 물건값 물어달라는걸 방송에서 봤는데)

 

전 약자보호원칙이란걸 알고 있어서 학생이 몸은 괜찮다면서 병원가기를 계속 거부하여 학생이 혹여 아픈데라도 있으면 병원가라 보험으로 다 처리하면 된다고 이야기 했고 핸드폰 보다 자기 몸보다 자전거 앞 바퀴만 응시하길래 휘어서 작동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앞바퀴 수리하는데 비용 얼마 안 할꺼라 생각해서 자전거는 수리비 요구하면 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5. 추후경과

17:50경 학생의 부모에게 전화가 와 학생 아버지라고 밝히며 혹 자식이 있냐면서 사고난 부모심정 아느냐고 하길래 아이가 있으니 잘 안다고 하였고, 아이가 말을 안하는데 사고가 났다는데 어떻게 된건지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 사고지점과 우회전 해서 가는데 학생이 뒤를 박고 넘어진 이야기며 자초지종을 이야기 함. (상대 부모가 아이가 넘어져 다친걸로 맘이 안좋다는건 이해가 가지만) 전화상으로

블랙박스 자료 있으면 가져오고 지구대에서 보자면서 미성년자가 다쳤는데 부모한테 연락을 안한건 뺑소니라면서 뺑소니로 신고하겠다 하여 블랙박스 자료있다 보험접수 하겠다 하니 미성년자가 다쳤는데 부모한테 연락안해도 되냐면서 보험들면 사람 막치고 다녀도 되냐면서 훈계를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블랙박스 자료 있냐고 가져오라고 했다고 하고 통화 끝무렵에 부모님께 연락할 생각을 그때 못해서 널리 이해해 주십시요라고 말하면서 19:30경에 지구대에서 보기로 함

19:10경에 지구대에서 보니 차가 중하냐 사람이 중하냐면서 훈계를 하였으나 난 차보다 사람이 중하다고 이야기 드렸고 경찰이 다가와 어떻게 하실꺼냐 물으니 뺑소니 신고 접수함. (지구대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보셨음)

 

6. 경찰조사 시 들은 내용 및 본인 생각

경찰 조사시 학생이 괜찮냐고 먼저 물으니 병원 한 번 갔다오고 2주진단 나왔다고 하고 괜찮다고 함.

거기서 나눈 이야기를 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기억나는 몇 개만 올리겠습니다.

순서는 정확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Q : 횡단보도에 한번이라도 잠시 멈추었으면 이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꺼라 생각하지 않냐?

A : 그런 생각도 든다 하지만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없으면 일시정지 안하고 가도 되는 걸로 알고 있고 실제로 횡단보도에는 사람이 없었으며 이른 시간이라 횡단보도 주변 인도에 사람이 있었지만 횡단보도랑 거리가 좀 있어서 충분히 지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일 있은 후 이제는 사람이 없더라도 섰다가 가게 되었다.

Q : 동영상에는 인도에 자전거 타고 가는 학생이 보이던데 못 봤냐?

A : 우회전 지점이 아니라 인도쪽은 안봤고 우회전 하기 전에 봤을 때 한전변압기 지날때 우회전을 위해 보니 변압기와 A필러에 가려 보지 못했다.

Q : 동영상을 보니 뺑소니는 아니다 그러나 차량이 가해자이다 학생도 인도로 자전거를 타고온게 잘못이고 횡단보도에 타고 간것도 잘못이지만 그 다음 인도에는 자전거 탈 수 있는 인도이다.

A : 뒤에서 부딪힌 내가 가해자인게 이해가 안된다.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뒤에 흰색차량 한 대가 더 오고 있었다 그리고 볼라드 사이를 보면 1.3~1.5미터는 된다. 그 학생이 그 사이로 갔으면 충분히 사고가 안날 수 있었던 사건이고 학생이 만약 차도끝부분에서 갔으면 학생이 가고 있으면 주의를 했을 것이다.

Q : 학교가 늦어 급하게 가다 보니(셔틀버스를 놓쳐서 자전거를 타고 갔다함) 물론 학생이 전방주시 못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차량이 좀더 주위를 둘러봤어야 한다. 부모에게 왜 연락을 할 생각을 못했냐?

A : 학생이 넘어지고 금방 일어난걸로 보아 크게 다치지는 않은걸로 판단되었고 학생에게 내 전화가 거짓이 아님을 알려주기 위해 전화를 했을 때 액정이 깨진걸 보고 액정 깨졌네라고 물었을 때 웃으면서 예전에 깨진거에요라고 대답을 하길래 미성년자와의 사고는 처음이였고 경황은 없었지만 난 내가 아는 상식선에서는 구호조치가 끝난걸로 봤다. 내가 뒤에서 받힌거고 학생이 다친데가 없어서 큰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도 아이 키우는 입장인데 부모의 맘은 이해가 간다. 그 부분(부모에게 연락을 못한거는)은 좀 더 내가 주의 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Q : 자전거 수리비가 백만원 나왔다.

A : 학생이 참 인성이 착하다라고 생각하여 자동차 범퍼 예전에 수리할 때 20~25만원 정도 들어서 학생 자전거 앞 쪽 수리비는 돈 10만원 내에서 안 고치겠냐는 생각에 그건 내가 수리해주겠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많이 나올지 몰랐다.

Q : 뺑소니는 아니고 부모에게 연락을 안한점 그리고 인사사고로 처벌해달라고 하던데

일단 사고가 난거니 안전의무불이행으로 범칙금 4만원에 벌점 10점 인사사고 5점 합해서 15점 나간다 벌점은 1년있다가 없어진다.

A : 알겠습니다. 이번일로 인해 저도 느낀점이 있다.

 

보험회사에서는 대인사고이기 때문에 30% 오른다고 하던데 난 학생에게 병원치료는 보험으로 처리해줄테니 안심해라 하고 자전거도 수리비가 그렇게 나올지 몰랐는데 수리비도 내가 해주께라고 했는데 이렇게 오르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오래된 차라 뭐 누가 살짝살짝 대여도 난 크게 관여 안한 사람이라면서 문자 한통도 보여줬습니다.

 

1. 자동차는 우회전 후 직진중이고 자전거는 보행자전용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와서 횡단보도를 자전거를 탄채로 갔습니다. 제차가 충분히 보였을거고 로드뷰 사진은 볼라드가 없지만 지금은 영상에서 처럼 볼라드가 있습니다. 제 차와 뒷차와의 거리가 충분히 3~4미터가 넘어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럼 볼라드가 있다해도 학생은 제 차와 뒷차와의 사이로 충분히 갈 수 있는 점입니다. 아래 관련 사진과 설명을 보시면 충분히 이해가 되실겁니다.

-관련사진1 보행자전용 인도(다음로드뷰)-

-관련사진2 학생이 넘어지는 모습-

-관련사진3 학생의 넘어진 위치로 보아 맨홀 중간부분 아래로 추정됨-

-관련사진4 일반적인 도로경계석 길이는 1m 볼라드는 사진으로 봐도 도로경계석 보다 1.3~1.5m간격으로 넓어보임 동그란 원은 맨홀임 맨홀위치로 보아 관련사진 2에 뒷 차와의 거리를 보면 빨간색 라인은 학생이 충분히 지나갈수 있는 공간이고 파란색으로 와서 부딪히고 넘어진 걸로 보임-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바퀴만 움직이면 과실이다는 블랙박스 없을 때 이야기이고 차대차 사고에 뒤에서 박은 자전거는 전방주시 태만에 의한 잘못이며 전방주시하고 간 자동차는 잘못이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경찰에서는 저보고 가해자라고 하니 저의 과실은 얼마나 있는지요?

 

2. 1000인 경우라도 약자보호원칙에 의해 차대자전거 사고라도 학생의 치료비는 저의 보험회사에서 부담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요?

이럴 경우 아이의 부모에게 저의 잘못이 없는데 올라간 보험료 인상부분에 대해서 정식

으로 청구하여 요구 할 수 있는지요?

 

3. 만약 부모가 보험료 인상분에 대해서 안주겠다고 하면 전 가해자가 아니므로 보험지급 취소를 하여 보험료 인상에 대한 거부를 하면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요?

 

4. 과실이 있다면 보험료가 인사사고라 30%나 오르는게 말이 되는겁니까? 보험이 오르면 몇 년간 오른 보험료를 내나요 참 당황스럽습니다. 혹 보험료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추가로 학생한테 보낸문자이며 예전에 제 차를 후진주차 하다 누가 박았을 때 저는 그 분이 전화를 저한테 하여 본인 전화 확인시켜 주었길래 그냥 갔습니다. 나중에 보험회사에서 전화와서 보험 접수 되었다하니 운전하다 보면 그럴 수 있지 뭔 보험이냐면서

그 분 보험 할증 되는거 싫다면서 거부하니 그 분이 고맙다고 케이크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전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사람인데 제가 뒤에서 당한 일이지만 제 도리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참 기분이 묘하네요

-수정내용-

댓글 달아주신 분들 일단 감사드립니다. 자전거는 보행자 전용 인도에서 왔습니다.

그 횡단보도를 건너면 자전거 보행자 겸용 인도이구요 그리고 차 뒷 범퍼입니다. 뒷범퍼 사진을 안올렸는데

멀리서 훅 보면 모릅니다. 근접 촬영한 사진이니 보시면 아 여기 찍힌 흔적이 있는데 이곳에 부딪혔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오래된 15~16년 된 싼타페입니다. 오래된 차라 블랙박스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없으면 정말 위험하겠더군요

우회전할때 확 잡아 돌린거 아니구요 우회전 후 직진 중 뒤에서 박힌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