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를 여자친구가 운전하고 있었고요.

약간 경사가 있는 길에서 밀려서 서 있었는데

앞차에 갑자기 후진불이 들어오더니 뒤로 후진을 해서 제차를 살짝 박았어요

뭐.. 크게 사고난것도 아니고 여기까지는 훈훈하게 웃으면서 넘어갈 내용인데



앞차 아주머니 내리시더니 앞뒤 말 한마디 없이 옷 소매로 범버를 슥 닦더니 "별로 긁히지도 않았네 그냥 갑시다."라고 했다네요 (이건 사고랑은 상관없지만 아직 손세차 한번 맡겨본적없이 셀프세차로 기스 하나 생길까봐 애지중지 관리해온 차입니다 ㅠㅠ)


여자친구가 내려서보니 크게 긁힌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도장도 벗겨지고 좀 긁혀있어서 "여기 좀 긁혔는데요?"라고 하자

이게 내가 긁은건지 예전부터 긁혀있는건지 내가 어떻게 아냐!! 그러고 기타등등 빼액~~~

여자친구 당황해서 저한테 전화를 했길래 아줌마 바꿔달라고 한 뒤에 후진으로 박은거 인정하냐니까 그건 인정하는데 내가 이 차를 이렇게 긁었다는건 인정을 못하신다네요.


보험 +1인 추가로 여자친구도 가입되어 있는 상태고 블랙박스에 자동차 후진부터 아줌마가 한 모든 이야기들이 녹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FM시전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는지 고수님들의 의견 부탁드려요


차량은 GLA 200이고 차 산지 만 3년 되었습니다. 면허따고 지금까지 무사고이고요


블박은 아직 여자친구를 못 만나서 넘겨받지는 못한 상태이고 사진만 추가할게요

제가 한 이야기랑 블박녹화내용이 다르면 바로 꼬리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