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래서 잠도 안오네요ㅜㅜ..

김해시 삼계동 다비치안경점 앞 인도에서

저녁 8시30분경

횡단보도를 막 건너와 우측도로변

택시를 타려는 와중에

우측 횡단보도에서

자전거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달려와

우리아이가 조금 앞으로 나가있었는데

심하게 부딪혔어요..ㅜㅜ

제가 건너온 횡단보도는 아직 파란불 이였고

자전거가 온방향은 빨간불이고

우회전 하러는 차량이 아직

제가 지나온 횡단보도 파란불이

끝나지 않아 기다리며 가리고 있어

미처 제대로 피하지도 보지도 못하였네요

앞니 잇몸이 찢어지고 코피도나고

입이퉁퉁붓고 다리쪽 타박상도

생겼네요..마침 지나가던

순찰차가 있어 붙잡아세웠구요

고등학생인듯 한데 자전거에서 내리지도

않고 아무말도 없이 가만히 있는거예요

막 어찌할지 몰라 신고해야하나

말아야하나하는데 경찰이

학생 신원을 묻자 대뜸

저보고 선처해달라니 봐달라느니 하는거예요

아니 애가 다쳤는데 지금 뭐하는거냐고

엄청 화가 나서 저도 소리좀 지르고

했네요 번호 물어봐도 말도 안해주길래

경찰한테 일단 나는 병원가야 겠다고

제번호 말해주고 중앙 응급실로 갔어요

응급실가서 일단 엑스레이 찍고

육안검사하니 앞니잇몸이 찢어지고

엑스레이상으론 뼈는 이상없다해서

정말 다행이다 생각하는데

그학생 부모가 왔더군요

근데 사과부터 하는게 아니라

애는 괜찮습니까 웃으며 말하길래

완전;;;;빡돌아서 아니

사과부터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고하니

정색하며 그래 묻는거 아니냐며

되려 큰소리치더라구요

말도 하기 싫어서 무시하고 있으니

아버지란 사람이 되려 저보고

자기도 자식이 있니 없니

애를 똑바로 보니 안보니

자기 아들보고 괜찮아 그럴수도 있어!!!

라고 제앞에서 되려 두둔하더라구요

일단 드레싱하고 내일 치과랑 정형외과

외래 보라길래 계산하고 나오는데

또 뭐라뭐라길래

아니 제아들이 이런 상황에 사고를

냈으며 저는 무조건 사과부터 한다고

어떻게 할지 보여주기 까지 했어요

그랬더니 아버지란인간이 저한테

위협을 가할듯이 막 다가오고

자기 아들은 울면서 막고

아즘마는 저보고 태도가 불량하다했나

잘못됐다며 막 쏘더군요 ㅎㅏ~~~~~~;;;

됐고 다시 연락하겠다하니 또웃으며

연락달라더라구요

아빠란사람은 괜찮아괜찮아 큰소리로

들으란식이구요 정말 너무 화가나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인도위 자전거대사람 사고는

교통사고랑 똑같은데

너무 이사람들이 괘씸해서

봐주는거 없이 하고싶어요

혹시 김해병원에서 치과랑 정형외과

사고로 잘봐주는 병원 있으시면

말씀좀 부탁드려요~

이런경험 있으신분도 말씀해주세요

진정한 사과만 받았어도 이러진 않을텐데

너무 화가나요

애기가 갑자기 머리쪽으로 아플까봐

잠도 못자고 있네요 조언부탁드려요

아 경찰 신고접수 하는게 맞겠지요?

혹시 목격자 계시거나 블박 촬영하신분

혹시나 보시면 말씀 꼭 말씀좀부탁드립니다ㅜㅜ

경황이 없어 그냥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