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에 삽니다. 1986년에 완공된 아파트 단지라 지하 주차장이 없고 밤이면 항상 주차장에 차 대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일과시간 후에는 차를 길에 대기도 하죠. 많이들 그렇게 합니다.

 

며칠 전 약속 때문에 늦게 귀가 하게 되었고, 주차장을 배외하던 중 중립주차 되어있는 차 옆에 주차면이 하나 비어있는겁니다.

이게 왠 횡재냐 하며 차를 세우고 중립주차되어있는 차를 열심히 밀었는데 헉. . . 사이드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방문차량인지 주차스티커가 없었고 짜증났지만 어쩔수 없이 멀리 떨어져 있는 길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는데(약 5분 정도 소요되었을 듯) 세상에 그 비어있던 자리에 차가 주차되어 있는겁니다.

 

검정색 오피러스. . 그리고는 중립주차되어있는 차는 조금 옮겨진 상태에서 다시 사이드 브레이크 올려지고. . .

 

이기심의 한 단면을 보았습니다. 우리동네는 그런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