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차량 번호가 나와 영상을 삭제하였습니다.






작년 4월 아버지로 부터 선물받은 스알이가 첫 사고를 당했습니다 ㅠ


정말 차에 흠집안나게 하려고 매일매일 액체 왁스 칠해주고 유리창도 매일 닦고 그랬는데... 하아... 


애지중지하던 스알이가 허무하게 박살이 나버렸네요 ㅠㅠ



상대방의 역주행으로 저는 상대를 보고 감속 후 정지 하였지만 상대가 핸드폰을 만지며


전방주시를 하지 않은채 브레이크도 안밟고 그냥 냅다 들이 박아버렸습니다.


크락션을 울렸지만 상대는 고개를 들지 않았고 이내 1초만에 쿵...  


정말 사랑하고 애정을 주던 차인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온갖 분노가 치솟았지만 식히고 최대한


정중하게 상대방을 대했습니다.



저는 당시 보험사를 불러서 상대방 100%로 제 차 수리만 해주면 대인접수도, 렌터카 접수도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제 보험사가 제말을 전해줬는데 상대는 대법 판례대로 할거라면서 자기도 대인접수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정직하게 서로 좋게좋게 해결 하려했는데.... 참 사람들 맘이란게 다 다른가 봅니다.



사고접수는 사고 후 일주일 안에만 하면 된다길래 아직 경찰에 신고는 안했구요.


저도 그쪽에서 100% 과실 인정 안하고 대법판례대로 간다는 말을 직접 듣고 


처음엔 블랙박스 영상이 있으니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상대방 운전자와 보험사는 블박은 볼 필요가 없다면서 대법 판례대로 할거니 블박은 필요없다 이야기 하더라구요.


상대도 블박이있었는데 사고당시 전원을 뽑아놓고 다녔다고 하네요... ㅡㅡ 



우리 보험사 직원분은 동부화재고 상대는 현대해상이였습니다.


동부 직원분께선 상대가 그냥 무대뽀로 나오니 우리도 쌔게 가야한다고 하시네요.



서로 얼굴 붉힐일 없이 끝내고 싶었는데 일을 크게 키우니 저도 어쩔 수 없이


렌터카를 뽑았습니다. 


또 사고 당시엔 괜찮았는데 점심식사를 하면서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니 


왼쪽 허리가 뻐근해서 정형외과에 진료도 받으러 갈 예정입니다.


제 차 수리만 제대로 해줬더라면 걍 학교 걸어다니면서 다녀도 문제 없었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4줄 요약


스알과 벤츠 C클 220이 쿵! 

 

스알: 제 차만 수리해주세요. 그러면 대인접수랑 렌터안하고 걍 수리비만 받을께요.


벤츠: 역주행 및 핸드폰하느라 전방주시X,  100% 과실 인정X, 대법판례대로 하겠다, 블박 필요없다, 나도 대인접수한다.


스알: 아... 진짜로요?  그러면 저도 대인 렌터카 하겠읍니다. 과실비율은 두고 봅시다.




p.s 차도 작년 4월에 뽑은 신차 수준이였습니다 ㅠㅠ 


p.s 상대 차주 얼굴이 안나오게 바꿨습니다.


2. 아직까지 확답을 받진 않았지만 상대분이


대물 100%해주신다면


지금이라도 대인, 렌터카 취소합니다...


같은 학교 학우이고 아끼는차가 망가졌는데 


아픈마음 서로 더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은 벤츠 번호판이 노출되어 삭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