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있었던 일입니다.

 

골목길 지나가던 중 그랜저가 왼쪽 사이드미러를 때립니다.

 

차를 세우고 내렸더니 그랜저가 그냥 갑니다.

 

50미터 가량 가더니 양심은 있는지 여사님이 내리십니다.

 

차에서 내리신 여사님은 그랜저 사이드미러를 보시더니

 

"내 차는 멀쩡해요~" 차 자랑을 하십니다.

 

내 차 보러 갑시다~ 라고 이야기했더니

 

여사님께서 "그냥 가죠~ 바쁜데~ 사람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피하느라 그랬어요"

 

"사람이 지나가면 멈췄다 가야죠~"라고 몇차례 짜증을 내고 내 차 앞으로 왔습니다.

 

덜렁이는 사이드 미러를 보더니

 

"아저씨차는 왜 이래요?" 이러시길래

 

똥차라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바쁘면 명함주고 가라고~ 보험접수만 시켜달라 하고 여사님을 보냈습니다.

 

두시간 후 여사님께서 전화를 하셔서

 

남편 아는 카센터로 가면 안되겠냐~ 남편이랑 통화 좀 해봐라~ 이러십니다.

 

공업사나 서비스센터면 이해하겠지만 카센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