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광복절) 집앞 사거리 최측근에서 목격한 사고입니다.

 

사고를 보는순간 저 오토바이타는 아이는 죽었다...!!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천운으로 차량이 오토바이의 후면을 받으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단 생각입니다.

 

저역시 바이크(BMW1200GS)를 타는 사람으로서 저 장면을 목격한 후 도와야겠단 생각이 먼저들어

 

잠시 머뭇하는사이..  다행히 주변에 오토바이들이 몰려와 사고를 수습해주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집으로 와서 블박을 확인해보니 RV차량의 신호위반임이 명백하여..

 

즉시 사고현장으로 다시 달려갔습니다.

 

가보니 역시 사고차량은 노란불이었다고 주장하고있더군요...  저는 경찰을 슬쩍 불러서 폰에 저장한 동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찰은 감사하다며 추가로 원본파일이 필요하면 연락하겠다며 제 인적사항을 기재하였습니다.

 

사고오토바이 아이는 119에 실려갔는데 천만다행으로 다리와 목에통증만 호소했다고 합니다.

 

 

제 생각은...

 

우리나라의 어린 청소년에게 배달오토바이 일은 법적으로 금지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주변에서 흔히 어린아이들이 헬멧도 안쓰고 칼치기하면서 위험천만하게 배달하는걸 자주 목격하는데..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어떻게 보면 철없는 아이들에게 오토바이 배달이라는 어찌보면 생명과도 직결된 너무나도 위험한

 

일을 어른들이 시켜서는 안됩니다. 전에 얼핏 배달하는 아이들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자기는 한달동안 무사고인것을

 

자랑삼아 얘기하고 있더군요..  이런 어린 아이들 죽습니다. 어른들이 죽이는겁니다.

 

 

아뭏든..

 

사고가 잘 수습되고 다친 아이도 빨리 회복하길 바라는 부모같은 마음에 동영상 올리고 몇자 적습니다.

 

만약 제가 동영상을 제보하지 않았더라면 쌍방과실정도로 몰리수도 있었겠단 생각입니다.



덧)

상황을 저도 자세히 살펴보니 오토바이도 신호위반 과실이 있네요.

그앞에 있는 동영상에는 오토바이가 대기하고있다가 예측출발을 하는걸로 나와서

신호위반이란 생각은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