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름 사건이라 차에 관련된건 아니지만 교사블에 사건이라 글올립니다.

 

월요일부터 야근하고 마나님하고 순대국이 먹고싶어서 순대국집갈까하다가 소주한잔하고싶어서

 

감자탕집으로 고고씽해서 주문해서 음식나오고 보골 보골 끓고있는 감자탕을보면서 소주한잔 홀짝하고

 

국자로 열심이 국물 떠올리면서 야채가익어가길 그때쯤 이제 막 배불리 먹고 웃고 떠들며 뛰놀기 시작한 아이들...

 

좀 시끄럽네? ㅎㅎㅎ 하면서 소주 두잔째 마시고 바글 바글끓어가는 감자탕을보며 당근을 안주대신 씹고있는데...

 

뛰어놀던 아이둘이 제가 안자있는테이블에 딮 테클을 걸어서 감자탕 엎어지고 물잔 업어지고 소주병 넘어지고 휴...

 

제가 물잔 + 소주 뒤집어쓰고 바지 다 적시고 ㅠㅠ

 

감자탕도 업어져서 가스불꺼지고 국물다 테이블 위에 쏟아지고

 

종업원분과 사장님인지 메니져분인지모르겠지만 아이와 저 챙기는라 연신 여기저기 고개숙이고...

 

애들이놀면서 그럴수도있고 어짜피 옷이야 빨면 그만이지만 부모들 와서 애들안다쳤나 하고 챙기고 그대로 슝 가시더군요

 

이러나 아이동반 출입업소가 줄어드는거일지도요

 

그 감자탕집은 큰곳이라 놀이방도 크던데 ㅠㅠ

 

암튼 아이둔 부모님들 공공장소에서 남이 담배피고 나와 가족을 괴롭거나 힘들게 하는게 싫으시면

 

본인들의 아이들도 남을 힘들게 할수있음을 좀 알아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