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부산 주말마다 왔다갔다하는 학생인데

 

얼마 전 화요일 아침 대구에서 부산올 때 고속버스 타고 오다가

 

부산 대동분기점 지나서

 

요즘 한참 공사하는 구간 있잖아요.... 중앙고속도로 지선.

 

거기는 공사 땜시 늘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구간인데 그 날도 공사차량 왔다갔다 거린다고, 덤프트럭 1대가 거기서 막 나와서

 

덤프트럭이라 원래 느리잖아요..

 

여튼 그래서 1차선에서 달리고있던 제가 탄 버스 바로앞에서 덤프트럭이 달리다 덤프트럭이 2차선에 달리던

 

츄레라 앞에 끼어드는데 츄레라는 갑자기 덤프트럭이 끼어드니 갑자기 우리차선(1차선)으로 끼어드는겁니다.

 

근데 고속버스 앞부분이랑 츄레라  뒷부분이 약간 겹쳐 있는 상황이라 깜빡이도 없이 끼어들어서 버스기사분이 많이 놀랬나 보군요

(버스기사 바로 대각선 뒤 제일 앞자리 앉아서 상황 다 보고 있었습니다)

 

버스기사 혼자 계속 욕하며, 저도 츄레라 상황 지켜보는데 미안하다는 표시도 없고 깜빡이도 없더군요.

 

그래서 버스기사 화났는지 나중에 츄레라가 2차선으로 간 후,

 

버스기사가 똑같이 복수해주더라고요 2차선으로 츄레라 앞으로 차선변경하는데

 

고속버스 끝부분이랑 츄레라 앞 부분 거의 겹치게....... 

 

신기한게 버스기사들은 백미러만보고 버스 뒷 부분의 거리를 어떻게 잘 아는지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츄레라 버스기사도 놀랬는지 빵~~~~ 거리면서 1차선으로 버스가 탄 2차선 옆으로 나란히 와서 신경전 하더라고요.

 

그떄 완전 개 깜놀..

 

츄레라가 1차선에서 우리쪽으로 그대로 차 밀고 덤비는데, 와 버스기사도 담력 장난아닌듯.......

 

저 같으면 갓길쪽으로 차 뺄건데 안빼리고 그대로 그 차선으로 계속 주행하더라고요.

 

진짜 거의 박을뻔함... 이때 저 혼자 심장 쿵쾅쿵쾅 거림.

 

여튼, 완전 개 깜놀했네요....

 

첨엔 1차적으로 츄레라가 잘못하긴 한건데 승객 실은 고속버스기사가 보복운전 하다니......  많이 놀랬네요.

 

거의 3년정도 계속 대구 부산 버스 이용하는데 이런 적 처음이라서 상당히 놀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