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에 가입을 하고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평소에는 눈팅만 하다가 첫글이 저의 사고 관련글이라 죄송합니다만.. 

염치 불구하고 보배 여러분들의 의견이 어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조금 전

오후 9시45분경에 생긴 사고입니다.


여자친구와 식사를 하고 데려다주는 길이었는데요.

사고가 난 지점은 왕복 2차선 주택가 도로였습니다.

중앙선이 있긴 했지만 양 옆으로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물고 운행할 수 밖에 없는 구간이구요.

이 곳을 지나는 모든 차량들이 그렇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217-4번지 소사로에서 여우로로 가는 방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이 곳은 과속 방지턱도 여러개 있고 또 방지턱 외에도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움푹 패인 곳도 있고 요철이 꽤 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제가 처음 과속방지턱을 넘었을 때에는 서행을하다가 잠깐동안 약간 속도를 냈다가

또 움푹 패인 요철이 있어서 속도를 줄입니다.


그러고 나서 갑자기 좌측 골목길에서 오토바이가 나타납니다.

오토바이는 라이트도 켜져 있지 않은 상태라 '차량이 오고 있구나' 라고 예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요.

골목길이기 때문에 주의해야하는 게 맞지만 저는 충분히 서행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오토바이는 저를 발견하고 급제동을 하지만 속도에 밀려 넘어지면서 제 차 운전석쪽 범퍼와 충격한 상황입니다.

저도 빠른 속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완전히 정차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얼굴 부근에 충격을 받아 윗 앞니 하나가 흔들렸고, 손등이 약간 까졌고, 왼쪽 눈썹 윗부분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어린 친구였는데 이가 흔들려서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다른 곳이 크게 다친 곳이 없어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정확한건 병원의 진단결과가 나와봐야 아는 것이겠지만, 일단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바로 일어났고 또 얘기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차 범퍼부분은 오토바이 운전대쪽이 충격하여 백원짜리 동전 크기만큼의 구멍이 났고 스크레치 몇개, 그리고 범퍼의 이격이 발생했습니다.(사고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경찰과 보험사 직원이 촬영하였고 저는 주차장에 와서 다시 촬영하였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를 쓰고 왔는데..

경찰관분도 그러시고 보험사 직원분도 같이 하시는 말씀이..

애매하다라는 겁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조차도 애매하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분이 다치신게 안타깝긴 하지만.. 만약이라도 제가 가해자로 몰린다면 너무나도 억울할 것 같습니다.


보배드림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