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shu 뭔소린지 대꾸하기 귀찮지만 근거없이 카더라 하는건 좀 비겁해 보이네요.그리고 개인적으로 내 여친 일 그만하길 원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중입니다만... 누구나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 일이라면 당연한 대처 아닌가 싶네요.
또한, 내가 님한테 오바라는 소리들을 이유는 없습니다만... 말 섞을 이유도 없거니와 딴지걸고싶다면 다른사람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제가 한가하질 않고 수준의 차이가 많아보이네요. ㅎㅎㅎ
아 위에 단 제 댓글 신고눌러주신것 같은데 안그래도 지우고 싶었던 참에 수고를 덜어주셨네요 ㅋㅋㅋ
비행사 저 정도 연봉 받아도 됩니다. 대부분 장교 출신들이구요. 비행성적 좋은 비행사들이 기장으로 채용됩니다. 훈련 정말 많이 받구요. 다른 나라 기장에 비해 위기능력 대처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군인정신이죠. 2억까지는 아니어도 1억은 상회하죠. 스튜어디스는 대부분 계약직이구요~
저글 보니까 조종사들이 어떻다더라 하는 겉모습에 혹한거 같네요. 제가 느낀걸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버님이 kal에서 20년가까이 조종사로 계시다가 정년퇴직 하셨는데요. 물론 저말이 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우선은 자기관리에 철저히 해야합니다.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버님 계실때에도 55세 넘어가면 신체검사를 3개월에 한번씩 받습니다. 남들은 그냥 신체검사인데 할수 있겠지만 신체검사만 몇시간씩 받고 그전날에는 물도 마시지 않고 일찍 주무시고 가서 신체검사 받는거 보면 헉합니다. 그리고 메뉴얼책 계속 보면서 연구해야되고 하이라이트는 시뮬레이터라고 모의 비행장치로 교육받을때가 장난아니죠. 그기간되면 정말 신경 날카로워 집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일반 비행하는거 저리가라라고 하시더라구요. 까다롭고 2번인가 3번 떨어지면 회사 나가야 한다고 할정도로 부담 엄청나답니다. 음식도 되도록이면 돼지고기나 열량 높은건 안드시구요. 콜레스테롤과 혈압체크할때 리젝트 당한다고 저녁먹고 간식도 잘 안드시더라구요.
그리고 외국많이 가서 좋다라고 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죠. 짧게는 당일부터 많게는 9박10일까지도 갔다오시는데 쉬는기간도 성수기나 그럴때에는 얼마 쉬지도 못하고 바로 갑니다. 홍콩갔다와서 하루 쉬고 뉴욕3박4일 이렇게가고 오래갔다오실때에는 3일에서 4일까지도 쉬시는데 쉬는게 쉬는것도 아니더라구요. 하루는 일단 시차적응때문에 멍하니 계십니다. 일부러 운동하시고 조깅도 많이 하셔서 여기시차랑 맞추려고는 하시는데 새벽에 깨시는경우가 많으시더라구요. 물론 남들은 연봉 많이 받고 좋겠다라고 하시겠지만 그만큼 노력안하고 자기관리 안되면 한번에 아웃되는게 이바닥이더라구요. 또 사고가 났다라던지 날뻔했다라고 하면 가족입장에서는 헉 하죠. 본인께서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가끔 식구들있을때 열시간가까이 비행하고 오면서 졸리면 허벅지에 바늘 찔러가면서 조종간 잡고 태평양건너와서 식구들 먹여살린거라고 농담처럼 말씀하시지만 짠할때도 있죠. 그만큼 어렵고 힘든직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