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6개월된 아들이랑 바람 쐬러 나와서 기분 좋게 신호 대기 하고 있는데 뒤에서 쾅 하더군요.

 

가족상태 확인하고 나와서 봤더니 가해운전자가 계속 통화중이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술도 먹은것 같고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10분간 통화끝날때까지 서있었습니다.

 

통화를 끝내고 왜요? 그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아저씨 술드셨죠? 물어보고 아저씨가 방금 제차 박으셨잖아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깐 안박았다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제가 큰소리 치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니깐

 

통화중이라 박은지 잘 몰랐다고 내가 박은거 같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근데 자꾸 운전석에서 안나와서 제가 나오라고 했습니다.

 

한참 안나오더니 나와서 계속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실랑이를 하더군요..

 

원하는게 뭐냐? 좋게 해결하자 이런말만하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제가 그랬습니다. 사과 먼저 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이것은 아저씨가 술드시고 사고 낸거니깐

 

뒤에 아들하고 와이프가 얼마나 놀랬는지 아냐고

 

그렇게 저를 기분나쁘게 하던 와중에 그냥 걸어서 저 멀리 가버리더군요...

 

제가 잡아서 어디가냐고 화를 내도 소용 없었습니다..

 

그냥 빠른 걸음으로 멀리 가더라구요..

 

그래서 신고를 하고 계속 따라 갔습니다. 이쪽 저쪽 가면서 저를 힐끔힐끔 보시더니 결국에는 놓치게됐습니다.

 

제가 신고하고 와이프 챙기느라 정신없었거든요..

 

 경찰차가 와서 같이 찾다가 바로 그 가해운전자 찾아서 교통과에 넘겼습니다.

 

방금 전화왔네요.. 알콜수치가 0.6인가 0.06인가 그렇다고 술을 많이 먹은것 같던데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도 알콜측정해야된다고 하고 전화와서 지금 서에 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합의를 해야되는 상황인지도 잘 모르겠고 지금 정신 없습니다.

 

만나서 끝까지 사가지 없게 하면 진짜 엿먹이고 싶습니다. 술먹는 것도 모자라 음주운전에 소중한 가족들 자칫 크게 다칠뻔했잖아요

 

근데 정말 미안하다고 하고 반성하면 좋게 처리하고 싶네요..

 

결론은 저것도 음주뺑소니가 맞는지요?

 

그리고 경찰서 가서도 저한테 함부러 하면 진짜 엿먹일 생각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엿먹이는 건지

 

아니면 좋게 해결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즐거운 주말인데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