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고향에는 잘 도착하셨나요?

요즘들어 제 차를 갖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역한지 7개월 된 23살 휴학생이며 현재는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모아둔 자금은 1,400만원에 내년 2월 복학 전까지 일을 계속할 계획이며 세후 월 180만원 정도 벌고 있는데요...

어릴적부터 투스카니가 타고 싶어서 스포츠카 할증이 붙지 않는 04년식 정도 알아보니 접근 가능한 가격인 것 같고

조금 욕심내면 FL2 투카나, 폴쿱까지는 가능해 고민이 됩니다.

아르바이트해서 20살 때부터 티뷰론,투카,현재는 젠쿱을 타는 친구도 있다보니 무리하는 일은 아니다 싶기도 합니다.

 

제가 술도 가끔 마시고, 여자친구도 없고, 담배값 빼면 특별히 돈 쓸 일이 없기에 젊을 때 제 자신을 위해 제가 좋아하는 것에 투자해보고 싶은데 장기적 관점에서보면 대학도 3년 더 다녀야하고 리스크가 있기에 부모님도 반대하시는 상황입니다.

집안 형편은 평범한 정도지만 아버지가 항암치료 하고 계셔서 매사가 조심스럽고, 저는 매일 일하고 자고 일하는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자신을 위한 탈출구가 필요하다고 자신에게 합리화를 시키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차에 큰 관심이 없으셔서 05년식 SM싼타페 스틱을 타시며, 저도 자주 운행하기에 차를 한대 더 살 큰 필요성은 못느끼지만 오로지 제 자신을 위한 그리고 저만의 차가 갖고 싶어서 이렇게 보배형님들께 송구하지만 자문을 얻고자 합니다.

 

얼굴한번 뵌 적 없지만 인생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