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BJ인범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밤의 로그인 - 해운대 살인사건의 비밀 편에서는 디시인사이드 정지, 사회 갤러리에서 벌어진 사건을 자세히 다룸과 동시에 인터넷 및 SNS로 인한 폐해를 공개했다.

 

'사용자가 누구이며 어떤 의도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천의 얼굴을 가질 수 있다고 전하며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가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점점 커지며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도 한다'고 서문을 열었으며 이어 '문제는 정보가 공유되고 전달되는 속도와 그 범위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고 넓은 온라인 커뮤니티 관계망의 위험성'을 조명하며 지난해 6월 초에 벌어진 공덕역 실종사건에 대해 다뤘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건의 잘못된 유포 행위가 불러온 참사라고 전하며 개인 인터넷방송 진행자로 BJ인범을 소개하며 공덕역 실종사건의 진상을 밝혔다. 당시 아프리카TV BJ인범 방송국을 통해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는 한 아버지의 소식을 접한 BJ인범은 실종된 시청자의 딸을 찾기 위한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진행 도중 BJ인범은 시청자가 제공한 딸의 사진을 공개하고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 널리 알려지게 해달라고 시청자들에게 요청했고 순식간에 퍼지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성하는 등 엄청난 파급효과를 보았으며 또, 일주일 동안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글들을 리트윗하면서 전체적으로 약 2만 2천 건 정도의 트윗이 오갔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딸이 집으로 돌아왔고 BJ인범이 진행하는 방송에 시청자와 딸이 직접 출연하여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훈훈한 마무리가 되는 듯싶었으나 경찰을 통해 알려진 내용은 참담했다. 아버지의 입장으로 BJ인범에게 도움을 요청한 시청자는 처음 경찰에 신고했을 때는 삼촌의 입장으로 신고한 것이 밝혀졌으며, 더더욱 놀라운 것은 어머니의 동거남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방송 이후 실종자의 친구가 경찰 측에 연락을 취해 현재 실종되었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간 딸이 감금당했으며 가혹행위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또한 이 내용을 방송으로 중계한 BJ인범까지 질타를 받았으며 아프리카TV 측으로부터 베스트BJ 박탈이라는 제재를 당했다.

 

 

공덕역 실종사건의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한 방송을 송출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BJ인범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BJ인범은 "신중하게 알아보고 했으면 미리 방지할 수 있었겠지만, SNS에 퍼지면서 막을 수 없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으며 공덕역 실종녀 친구의 전화 내용을 통해 현재는 해당 사건을 잊으려 한다는 후일담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벌써 저 사건이 1년이 넘었구나", "이미 1년 전에 여러 뉴스를 탔던 터라 별로..", "다시 봐도 섬뜩하다", "BJ인범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출연에 왜 저런 의상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모든이가 이렇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조심해야 될부분이 있다는거에요. 세상이 워낙 무섭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