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잊혀지지 않는 기억입니다.

2008년도 8월 26일쯤 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학교가 개강을 하고 개강파티로 인해 술에 너~~~무 많이 취하여

남양주 -> 여주로 급하게 아버지 차를 끌고 데리러 가는 길 이었습니다.(밤 10시? 11시쯤)

이 사고 전까지만 해도 안타깝게도 저는 고속도로에서 좀 과속을 하는 편 이었습니다.

벨트도 잘 안하는 편이었구요..ㅠㅠ

지금은 반성하고 절대 과속안하고 100m를 가더라도 벨트는 꼭 합니다. 위험성을 깨달았으니까요 ㅎㅎ..


그때 집에서 출발하고 고속도로를 들어서면서..

왠지 그날따라 느낌이 쎄~~ 한게 벨트가 하고싶어져서 벨트를 하고 고속도로를 주행중이었습니다.

제2중부를 타고 1차선으로 거의 한 140? 150? 정도로 밟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던 중에 2차선에서 sm3 한대가 깜빡이도 없이 차선변경을 시도하더군요..

제 10m? 20m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저도 모르게 핸들을 왼쪽으로 틀었고.

그러다 왼쪽 중앙분리대가 다가오는 장면이 눈에 점점 확대되서 다가오기에..

다시 오른쪽으로 핸들을 급하게 틀어버렸습니다.

결국 차는 스핀먹고 한 3-4바퀴 돌아서 2차선쪽 우측 가드레이를 박고 섰습니다.

터널지나서 고가가 되는 부분이라 자칫해서 전복으로 인해서 굴렀다면

아마 절벽으로 떨어져서 살아남지 못하였겠지요..ㅜㅜ


진짜 사람들이 얘기하던 죽기진전에 삶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모든장면이 느리게만 느껴진다던 얘기를..

정말 죽을뻔하면서 느꼈습니다...모든 장면이 슬로우 걸리더군요..


그 사고로 아버지차 였던 아반테XD는 본네트가  반이상 날아가버리고

수리비로만 약 500-600정도 나왔었지요..ㅠㅠ


그때 다행히 벨트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제 몸에는 전혀 아무 상처도 없었고,

제 스스로 걸어나와서 차 상태 확인하고 보험접수하고 모든 사고처리를 다 하고

다음날 멀쩡히 출근을 했습니다.


그 후로는 절대 도로 규정속도를 벗어나지 않게 운전하고 있습니다.

안전벨트도 항상 10m든 100m든 차 시동걸기전에 꼭 하는 습관을 들여놨구요.

혹시나 벨트를 안하면 심장이 너무 벌렁거려서 운전이 안되더라구요;;


보배님들도 항상 안전벨트 꼭 하시고

여기 사고 장면들 보면 과속으로 인해서 사고가 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과속도 왠만하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과속을 줄이고 벨트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

혹시라도 교통사고 확률도 줄어들고 사고가 나더라도 살 확률은 많이 늘어납니다.


우리모두 안전운행 합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