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통사고 관련글은 아니지만 교사블 회원님들이 젤 냉정할 것 같아서 여기 올려봅니다

저는 일단 미디어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내년에 개봉 예정 영화의 제작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나이는 30 극초반이구요 요즘 고민인게 신인 연기자 때문에 고민이 생겼네요

영화 제작팀에서 일하다 보니깐 제가 배우들이랑 콘택을 젤 많이 합니다 머 미팅이나 일정 관련해서 연락하고 그러는거죠

그런데 원래는 배우들 매니저들한테 연락해야되는데 이상하게 이 신인연기자 매니저는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 신인연기자 개인 연락처도 알기에 개인 연락처로 연락하고 그랬지요(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가 매니저 번호를 잘 못 알고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막 유명하진 않지만 티비에도 현재 나오고 있고 한마디로 소속사에서 전적으로 밀어주고 키워주고 있는 친구입니다.

어쨌든 그간 전화통화도 여러번 했고 그런지 몰라도 첫 미팅 때 저를 보자마자 호칭을 오빠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그 친구한테 제 직책이 팀장이라고 여러번 말했었고 그 친구가 저를 오빠라고 하길래 저도 그냥 말을 터버렸습니다

그 친구는 20살이고 그 친구는 제 나이를 정확히 몰라요 제가 약간 동안이긴 합니다

어쨌든 매니저 번호를 잘 못 알았던 최근까지도 계속 개인연락처로 연락하고 또 여러번 미팅을 가지면서 친밀해졌습니다

둘이 있을 땐 그 친구가 저한테 먼저 장난도 걸고 저도 그런게 싫지 않아서 제가 둘이 있을법한 상황을 만듭니다 ㅋㅋ;

그러다가 여러 사람이 있으면 서로 조심을 하죠 말도 잘 안걸고 그래요 ㅋ

최근에는 그 친구한테 전해줄 물건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둘이 만나서 물건 전해주고 그랬습니다. 그날은 그 친구가 레슨이 있어서 물건 전해주고 바로 헤어졌지만 나중에 커피 한잔 하자네요

이 친구랑 일적으로뿐만 아니라 가끔 사적으로도 연락하는데(일적으로 연락해서 자연스럽게 사적으로 빠지는식으로 해서 ㅋ;)

이 친구랑 문자를 하면 중간에 문자가 끊기더라도 나중에 꼭 문자가 옵니다

예를 들어서 촬영 대기시간에 저랑 문자를 하다가도 촬영 때문에 문자가 끊기면 새벽에까지 문자 와서 자기 촬영 끝났다고 그러는 친구에요

문자를 씹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지금 현재 이 친구를 좋아한다까지는 아닌데 괜히 보는 날이면 신경 쓰이고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 등등 고민하게 되네요 일하다가도 가끔가다 생각납니다

한번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얘기해 볼까요? 어떻게 하면 50년 뒤에도 후회를 안할까요? ㅎㅎ

 

아 오늘 제작부장님이 눈치 채셨는지 "너 소속사 사장 귀에 들어가면 좆된다 너 일 그만둬야되" 이러시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