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비도오고 일요일저녁이라

골목길 주차가 만차라 몇바퀴 돌고 있는 찰나에 벌어진일이네요

 

골목길을 지나는데 우측에 50대 정도 되는분이

일요일인데도 출근을 했는지....

퇴근중인가 보든데...  흔히 출근가방이라는걸

제 차쪽으로 털레 털레 자연스레 흔들면서 걸어오더라구요

 

저는 꽤 여유있게 지나는 찰나..

가방이 제차에 턱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서 즉시 정지 하고

사이드 미러로 눈치를 보고 있었죠...

물론 내릴려고 안전벨트 푸는 중이었구요

 

근데 그 남성이 한참을 제 차쪽으로 서서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얼른 내려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  햇더니 

그때부터 웃으며 괜찮다고 가시라고...하더라구요...

 

그때 여타 김여사들처럼  차 안에 콕 틀어박혀 있었으면 어찌 되었을까요?

문득......  의문점이 드네요...

저도 한 10초 정도 텀을 두고 눈치 보다 내린건...

 

정말 여유있게 지나갔다 생각했거든요...근데 가방  툭 소리가 나니깐...혹시...하는

이상한 맘이 생겨서 잠시 머뭇거렸던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