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주차장 지나가는길에 후진으로 나오려고하는 차를 발견함

 

한 서너번만 전후진해서 살짝 빠져나오면 될거같은데 그걸 못하고 계속 앞뒤로만 왔다갔다함..;;

 

제가 좀 급한일이 있어서 빨리 지나가려고하는데 후진을 무슨 급발진걸린것처럼 갑자기 웅~~하고 후진함

 

김여사님도 운전대 잡고 휘청;; 저도 지나가려다가 심장이 휘청;;

 

저 "아주머니 저좀 지나갈께요~"

 

아줌마 "네 지나가세요"   하는 동시에 또 급하게 후진 ㅡㅡ 뭐하자는거지

 

저 또 깜놀해서 "아주머니 죄송한데 시동좀 꺼주세요 그리고 저 지나가고 시동 켜주세요"

 

아줌마 "네 그러세요" 쿨하게 대답하심

 

근데 시동을 안끔... 불안해서 지나가질못하겠더군요. 언제 갑자기 또 튀어나올지몰라서..

 

저 "저 지나갈께요 악셀에서 발때세요 제발~"

 

순식간에 후다닥 지나가면서도 뒤통수에 소름이 쫙 끼치면서 겨우 통과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뛰어감..

 

가면서 한참 후 뒤돌아보니 계속 그 자리에서 왔다갔다만 하고 있네요...ㅡㅡ

 

제가 좀 여유있었으면 차를 빼줬을껀데 급한일때문에 가면서도 좀 마음이 찝찝하더군요.